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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투표장을, 원칙중심의 선거풍토를

등록일 2002년01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인터뷰/아산선거관리위원회 이은철 사무국장 “선거는 전투다” 선거철이 되면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전투가 시작됐다고 말한다. 금권, 타락, 학연, 지연이라는 말이 어김없이 나오고 이 말들이 고대적 옛말이 되길 선거관리위원회는 어느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올해 전국동시지방선거(6월13일)와 대통령선거(12월19일)를 앞두고 두 번의 전투를 치르기 위한 준비를 갖춘 아산선관위 신임 이은철 사무국장을 만나 아산시 선거전투 전략을 들어봤다. 아산에 온 소감은. 도시가 아담하고 따듯한 풍경이 좋았다. 처음 이곳으로 발령 받았을 때 아산시가 선거 때마다 크고 작은 일이 많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사람들이 친절하고 몇가지 사항만 철저히 준수해 나가면 올 선거도 걱정이 없겠다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긴장도 많이 된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준비는. 당연히 불법?타락 선거가 없도록 해야하는 것이 임무다. 또 전국지방선거 입후보자의 혼탁선거가 대선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불법?타락 선거가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시민단체 등의 활동은 합법적인 부분에서는 도울 것이나 낙선운동 등 불법적인 요소는 단호하게 막아 나갈 것이다. 지난 총선때 시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공명선거 감시단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해도 시민들의 참여로 감시단을 운영해 선관위만이 아닌 시민들의 감시와 공명선거 참여의식을 높여 나가겠다. 또 처벌 위주보다는 충분한 홍보와 불법선거의 발생소지를 예방하기 위한 체제로 움직여 나가겠지만 위법사항을 발견때는 단호하게 처벌할 것이다. 갈수록 투표율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월드컵 등의 행사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큰 행사와 더불어 예전에는 투표율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었는데 이제는 국민의 권리까지 찾아줘야 한다. 투표일에 아파트 현관에 투표홍보 독려문을 붙여 선거 당일 투표하도록 하고 언론의 홍보활동을 통해 계속 높여가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총선때 장애인 등 부재자 투표소의 이용이 불편해 잡음이 있었는데. 사실 가장 큰 고민이다. 전산장비가 없던 읍면동사무소에 책상을 치워놓고 투표할 수 있었던 반면 현재는 책상을 치울 수도 없고 투표소 마련이 시급해졌다. 장애인 투표는 세 가지로 할 수 있다. 먼저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1·2급 정도의 장애인은 자기 집에서 투표한 다음 투표용지를 선관위에 보내는 거소투표를 할 수 있고 부재자 투표소의 투표를 할 수 있다. 또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는데 이때는 도우미를 보내 100% 만족은 어렵겠지만 선거에 빠짐없이 참여하도록 돕겠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일과 바람은. 5만명이 투표한다고 볼 때 지방선거는 4명을 뽑는 것으로 투표용지만 20만장이다. 필요기물을 놓을 때가 없고 지금 사람도 많이 부족한 형편이다. 또 학연, 지연 등에 입각한 선거로 공정한 선거를 저해하고 있어 고민이 되지만 아산시민이 성숙한 유권자 의식으로 투표해 줄 것을 믿는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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