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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박재석 교수 |
단국대병원 호흡기내과 박재석(47) 교수가 세계결핵의 날을 맞아 3월24일(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재석 교수는 결핵환자의 치료와 연구에 앞장서 왔으며, 공공기관과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결핵 퇴치사업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지방에서는 드물게 결핵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항결핵 약제의 부작용에 대해 상담해주고 의사가 처방한 대로 결핵 치료를 종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결핵 도우미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결핵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 교수는 “기침, 가래 등 대부분 결핵 증상 등이 한 달 정도 결핵약을 복용하면 호전되기 때문에 조기에 복용을 중단하고 싶은 유혹을 받기 쉽다”며 “여러 가지 이유로 결핵 환자가 의사가 처방한대로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결핵약을 복용하지 않고 조기에 복용을 중단하거나 불규칙적으로 결핵약을 복용할 경우치료에 실패할 위험이 증가하고, 결핵이 재발할 경우 치료는 더욱 어렵다”고 전했다.
1988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박 교수는 1997년 단국대학교에 부임한 이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colorado state university) 결핵연구소 연수를 거쳐 단국대병원 중환자실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 내과학회,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면역억제 환자의 급성 폐침윤에서 기관지폐포세척술의 진단적 유용성에 대한 연구’로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알기쉬운 결핵’이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