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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 기대해도 좋아요”

호서대에서 다문화가족 된장담그기 체험행사

등록일 2009년03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3월17일(화) 아산시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된장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한국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중국, 일본, 몽골 등 여러나라 이주여성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메주를 깨끗이 씻어 항아리에 저장했다.

이날 저장한 메주는 45일 후에 된장과 간장을 가르고 다시 6개월간 숙성한 후 이주여성들의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시집온 이주여성들은 고국에서 주로 먹던 춘장과 비슷해 메주를 다루는 솜씨가 한국인 여성과 같이 능숙했다.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호서대 한국음식연구소(교수 강명화)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남편과 시부모 등 가족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일품요리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한국음식연구소 강명화 소장은 “이번 된장담그기 체험행사를 계기고 주기적으로 된장찌게와 김치찌게 등 여러 가지 음식 만드는 법을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가정결연팀 유양순 팀장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교육과 직업교육, 우리사회문화 이해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이주여성들이 조기정착과 안정된 생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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