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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를 찾는 낚시인구는 연간 74만6000명이며, 이들이 지출한 총 비용은 연간 359억원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
아산시를 찾는 낚시인구가 연간 약 7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를 찾는 낚시인구는 연간 74만6000명이며, 이들이 지출한 총 비용은 연간 359억원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산시의 주요 관광지별 방문 관광객수와 지출비용을 비교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낚시관광객 연인원이 아산스파비스(온천관광객)다음으로 많았다. 또 1인당 지출비용은 평균 5만5327원으로 낚시터에서 쓰고 가는 지출비용이 가장 높았다.
아산시를 방문하는 낚시인구의 지역별 비율은 타 지역 거주자(58.8%)가 아산시 관내 거주자(41.2%)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타 지역거주자 중에는 경기도와 수도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비는 남성이 96%, 여성이 4%로 나타났으며, 연령분포도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낚시관련 조사는 전국 최초로 아산시 관내 낚시터에 대해 ‘아산시 낚시터이용객 실태분석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문화관광연구소(연구총괄 안영숙) 주관으로 실시했다.
수도권 낚시 인구 선호도 높아
이번 연구를 총괄한 문화관광연구소 안영숙 교수는 “통계분석 결과 아산지역 낚시터의 강점은 낚시 종류별, 방법별, 형태별로 다양한 낚시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또 주변경관이 화려하고 수산자원이 풍부해 수도권 낚시인구의 교통접근성이 용이해 민물낚시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낚시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수질오염에 따른 수질관리, 낚시터편의시설 부족, 가족휴식공간과 놀이공간 부족, 교통안내표지판 부족, 주차시설부족, 지자체의 관심부족 등을 들었다.
특히 이번조사에 특별과제로 제시한 향후 ‘낚시박물관’ 건립계획과 관련해 낚시인들을 대상으로 건립의 타당성 등의 설문조사결과 찬성이 67%로 절대적 지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질관리 최우선 과제
향후 아산시 낚시발전을 위한 개선방향으로는 낚시터 수질관리, 낚시터주변의 편의시설 확충, 가족동반 낚시휴식공간조성, 낚시안내표지판 설치, 전국낚시대회 개최, 낚시박물관 건립 등으로 나타났다.
안영숙 연구팀은 낚시는 저수지, 호수, 하천 등 일정한 수면에서 이뤄지는 공간적 특수성 때문에 낚시터 수질오염과 수질보전이라는 과제를 함께 떠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쾌적한 낚시환경조성을 위해 수질개선대책이 요구되며 일부 낚시업 경영자와 낚시인들의 환경의식 결여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수질오염 원인으로 낚시에 의한 오염도 일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낚시로 인한 오염도는 약 5%대라며 큰 문제로 지적되지는 않았다.
민물낚시, 신종 관광산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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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를 찾는 낚시인구는 연간 74만6000명이며, 이들이 지출한 총 비용은 연간 359억원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
문화관광연구소측은 낚시터는 레저산업의 한 분야로 휴식공간 제공, 레저문화 욕구충족, 스트레스 해소 등 국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고 있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용역대상은 저수지, 소류지낚시터, 자연발생낚시터를 현지 방문해 낚시객과 낚시터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영숙 교수는 “이번 조사는 아산시 낚시레저 발전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할용 가치가 크다”며 “온천관광 이외에 부가가치가 높은 레저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육성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