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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곡초등학교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온양3동 주민들과 대화 장면. |
온양3동은 9386세대 2만5245명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대형 아파트 건설로 급격한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아산의 관문인 시외버스터미널과 관광지로 유명한 온양민속박물관이 있다.
온양3동은 전국 최초로 지역의 각 기관, 시민단체, 교사, 학부모와 학생 등 민·관·학 연합조직체를 구성해 야간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학교주변을 비롯한 우범지역을 돌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오물투기, 불법광고, 불법주정차 등 사회기초질서 계도활동도 벌이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모종1통, 10통 한성필하우스, 11통 모종주공, 권곡10통 서해그랑블 등에 사는 어린이들의 충무초 통학구간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3월 개교 예정인 충무초 어린이들이 비좁고 위험한 비포장 농로를 이용해 등하교해야 하는 처지 때문이다.
강희복 시장은 이날 당장 토지를 수용해서라도 통학구간을 확보하라고 지시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며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송철승(통장협의회장): 온양3동 주민센터가 신축이전하면 구 주민센터를 노인시설, 여성회관, 공부방 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
-시장: 청사가 이전하면 현 청사는 주민의 필요에 따른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신영(권곡동 협의회장): 현충교-포스코-서해그랑블-충무초등학교로 이어지는 도시계획선 도로 건설이 중단돼 있으며, 북부외곽도로에서 KTX역으로 이어지는 강변도로 연장 공사가 중단된 상태인데 언제쯤 공사가 재개되는가.
-시장: 4차선 도시계획도로와 북부외곽도로는 현재 재원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으며, 신도시와 온양권으로 연결되는 외곽도로는 주택공사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한 상태다.
▶김정태(권곡3통 통장): 5일장이 서는 권곡동 중앙시장은 장날에 도로까지 시장이 점유돼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전철 개통으로 관광객 이용이 늘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권곡동 재래시장 정비가 필요하다. 또 재래시장에 중국산 농산물이 범람하고 있는데 해결 방안은.
-시장: 우선 권곡동 중앙재래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조립식 화장실을 설치했다. 또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장 부지를 매입하려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했으나, 토지주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중국산 농산물은 향후 철저한 지도 단속으로 시장 질서를 정비하도록 하겠다.
▶강희재(모종9통 통장): 터미널 건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주변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 또 지역마다 공영주차장을 확보해 주차문제를 해결해 달라.
-시장: 터미널 재건축은 모든 시민들의 희망사항이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현재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계획대로 빠른 시일 내에 건립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 터미널 주변 상업지역으로의 용도변경은 토지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시내지역 주차장 부족 문제는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며, 행정적으로 늘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도록 하겠다.
▶맹경희(한성필하우스 주민): 3월에 개교하는 충무초등학교 통학로가 비포장 농로로 좁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기 어렵다. 더구나 통학길에 다수의 폐가가 방치돼 사고우려가 크다. 도로포장, 흉가정리를 통한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해 달라. 만약 3월2일 개학 전까지 이행이 안 되면 기존 권곡초로 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
-시장: 충무초등학교 통학로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으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최대한 신속히 해결방안을 찾아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박민숙(권곡동 삼부르네상스 주민): 박물관사거리-한사랑병원 앞까지 문화로에 차량의 과속주행으로 위험하다. 과속차량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달라.
-시장: 과속차량 단속 카메라 설치는 경찰서 소관으로 경찰서와 협의하겠다.
▶김재국(모종주공 동대표): 터미널-주공-한성필하우스-대우푸르지오-이편한세상으로 이어지는 문화로에 차량 과속 주행으로 보행자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 육교 설치를 할 수 있는가.
-시장 :시에서 전반적인 위험요소와 개선사항을 파악해 용역을 발주해 개선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김중철(대한노인회 온양3동 분회장): 노인회에서 실시하는 노인대학 여가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해달라.
-시장: 해당 실과에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
▶이인수(권곡동 주민자치위원): 권곡동과 모종동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터미널 현대화와 상권 확립을 위해 주변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달라.
-시장: 터미널을 아산시의 중심상권으로 개발해 신도시와 연결점으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터미널 주변의 가로환경개선, 조명시설 등 여러 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다. 터미널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업지역으로의 용도변경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
▶박영훈(권곡9통 통장): 삼부르네상스아파트 앞 올림픽아파트 앞 문화로에 설치된 2개의 육교 상판 바닥이 들떠있어 위험하다. 육교 난간 철제가 녹슬어 페인트 보수공사도 필요하다. -시장: 유지보수하겠다.
▶이수호(권곡4통 통장): 권곡4통 도시가스매설에 시에서 협조해 달라.
-시장: 중부도시가스는 경제성을 따져서 시설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역경제과에서는 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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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터미널 재건축 공사가 경기침체 등으로 지연되고 있어 흉물로 방치되지 않을까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 |
온양5동, “시장직책 걸고, 충무대로 뚫을 수 없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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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 5동 주민과 대화에서는 온양온천역 광장을 관통하는 대로개설을 요구하는 주민과 강희복 시장의 언쟁이 벌어졌다. |
5524세대 1만6029명이 거주하는 시내권 최남단에 자리잡은 온양5동은 택지개발과 아파트 건설로 지속적인 인구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온양5동은 올해 10월 경찰종합학교 개교를 앞두고 상권 활성화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강희복 시장은 “경찰종합학교가 개교되면 피교육생이 하루 1200~1600명이 머물게 될 것이다. 이들은 순경임용교육생이 아닌 현역 경찰관들이기 때문에 구매력이 큰 고객이 될 것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정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만들 것”이라며 신정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밝혔다.
한편 주민과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온양온천역 광장을 지나는 도로개통문제에 대해서는 시장과 주민간에 고성이 오가는 설전이 벌어졌다.
강 시장은 “나의 인격과, 시장직책을 걸고 아산시 미래를 위해 역 광장을 관통하는 도로는 뚫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한 후 “대신 남북 교통문제는 확실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주민과 대화 분위기가 냉랭해 지자 정거묵 의원이 중재하며,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후일 대화의 시간을 별도로 갖자며 일단락 지었다.
▶신태우(용화9통 통장): 온양5동사무소는 1988년에 건립돼 22년이 지난 지금 외관과 내부시설이 노후돼 비가 오면 벽면 주변이 누수 되고 주차장 부지가 적어 민원인들이 불편함을 느낀다.
-시장: 우선 제1회 추경에 설계비를 확보하고 차후 신축하는 방안을 마련해보겠으나, 읍·면·동 청사에 대한 실태조사 후 정비계획을 수립해 우선순위에 따라 정비 추진하겠다. 신축대상이 안되면 개·보수작업을 통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
▶김두연(용화주공3단지 주민): 용화동 택지개발지구 안에 초등학교 부지가 개발될 것으로 알고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 그런데 학교예정부지가 다른 용도로 변경될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초등학교 설립은 어떻게 되는가.
-시장: 용화동 택지개발지구안에 초등학교 부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건 교육청이다. 교육청에서는 풍기초등학교로 충분하니 거기로 학교를 가면 되지 않겠냐는 판단이다. 그러나 아산시의 뜻은 다르다. 학교부지로 남겨둬야 한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향후 이 문제는 교육청과 논의해 풀어가도록 하겠다.
▶조노형(용화1통 통장): 송악사거리의 구도로와 신설도로의 교차되는 부분에 중앙차선이 있어 구도로에서 온양온천역 후문으로 직접 진입이 불가능하다.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등 시민들의 자유로운 진입을 위해 중앙차선을 제거해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
-시장: 도시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구도심에서 역사쪽으로 가는데 애로사항이 없도록 하겠다. 3월중에 단지(마을)내 도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임종호(용화10통장): 주공2단지 아파트 앞 담장과 무궁화로 인도 사이에 화단이 3.5m(폭)×120m(길이) 조성돼 있는데 경계석이 없어서 비가 오면 흙물이 인도변으로 흘러 내린다. 경계석을 설치하고 그 위에 펜스를 설치해 달라.
-시장: 실현가능한 방법으로 조치하겠다.
▶이재관(용화7통 통장): 용화농협 앞 교통섬 가운데 식재된 소나무가 키가 작고 가지가 넓어 양쪽으로 도는 차의 시야가 안보여 교통사고 위험이 존재한다. 전체적으로 조경 시설을 새로 해달라.
-시장: 시에서도 보완을 계획하고 있는 내용이다. 올해 안에 하도록 하겠다.
▶박완순(기산1통 통장): 기산1통 주민들은 골프장 건설로 재산침해와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 골프장 건설지역이 지목은 임야로 되어있으나 수 십년간 농사를 지어온 사실상 농지나 다름없다. 그러나 최근 나무를 심어 임야로 착각하도록 해 허가를 취득한 사항이다. 농산물 운송으로 쓰여야 할 농로가 농로의 구실을 못하고 골프장 건설공사 이용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시장: 공사과정에서 불법사항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의해 조치하겠다. 주민들의 의견이 수용될 수 있도록 시에서는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주민들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 되도록 노력하겠다.
▶최순섭(용화6통 노인회장): 국민생활관~남산문화원 개통도로가 용화6통에서 끊겨 용화6통과 온양2동의 직접이동이 불편하다.
-시장: 150m 정도만 관통되면 국민생활관~남산문화원이 개통된다. 확실한 대책을 세워서 추진하겠다.
▶김윤태(용화12통 주민): 겨울철 제설작업용 염화칼슘이 부족하다. 통별로 배정해 주는 염화칼슘 양을 늘려달라.
-시장: 추가로 염화칼슘을 확보해 배분하겠다.
▶유병무(용화초등하교 운영위원장): 용화초등학교 주변이 아침·저녁 출·퇴근 때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 스쿨존을 확대지정해 달라.
-시장: 현장조사 후 검토해 해결하겠다.
▶김희복(용화9통 주민, 전 주민자치위원장): 2년 전부터 시장님과의 대화시간에 건의한 사항이다. 모아아파트 뒤 공동묘지 지역은 개발가능한 지역인데 공동묘지를 정리해 개발사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시장: 용화동 공동묘지 지역은 개발을 필요로 하는 지역이며 택지개발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위기로 건설업자가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돼 불가피하게 지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계획을 추진하겠다.
▶김희복: 경찰학교 진입도로가 뚫린다고 측량도 한 상태로 알고 있는데,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나.
-시장: 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도로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역시 경제위기로 현재는 불가피하게 지연되고 있다.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계획을 추진하겠다.
▶황덕수(용화11통장): 용화동과 아산시시내의 자유로운 왕래를 위해 온양온천역 광장을 관통하는 도로(이순신대로)를 개통해 주기 바란다.
-시장: 역 광장은 아산시민 모두가 누려야할 공간이다. 광장을 없애고 4차선 도로를 개통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해 광장을 없애지 않을 계획이다. 팔레스호텔에서 굴다리까지 도로도 4차선 도로로 확장할 계획으로 대체방안이 있는 만큼 온양온천역 광장을 관통하는 도로 개설은 없을 것이다.
또 관광도시 아산은 역 광장이 꼭 필요한 만큼 도로를 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역 뒤에도 광장을 내서 휴식공간을 만들고 주변에 상권을 확충해야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아산시민 전체의 이익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길이라고 본다.
▶조종구(노인회 총무): 시민로에서 용화동으로 들어오는 도로가 자주 막혀 차량 통행이 불편하다. 오래전부터 계획이 잡혀 있는 상황인데 도로 확장이 언제 이뤄지는지 알려주기 바란다.
-시장: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구체적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일단 팔레스호텔에서 굴다리까지 6월말에 확장하고 나머지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추진하겠다. 정확한 시기는 말하기 어렵지만 의지는 가지고 있다.
▶송무상(기산1통 주민): 신정호에 연꽃단지 2만평을 조성하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 지역은 현재 영세농민들이 벼농사를 짓고 있는 지역으로 연꽃단지가 조성될 경우 영세농민들이 농사지을 터전이 없어진다. 언제부터 공사가 시작되는가.
-시장: 언제부터 시행될지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 예산도 미확정이며 현재는 농촌진흥공사와 협의 단계로 계획이 추진되면 농업인들을 위한 별도의 대책과 방안을 세우도록 노력하겠다.
온양1동, 구도심 재개발 가능한 것인가?
재래시장과 상설시장이 위치해 있는 온양권의 중심상권이자 원도심으로서, 개발이 한창인 신도시 지역과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비해 점점 낙후되고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한 온양 1동.
이날 대화의 자리의 가장 큰 화제로 떠오른 것은 아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양중심권재개발 사업 등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었다.
강 시장은 온양1동은 온양6개동의 중심이며 아산관광의 핵심기능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운을 띤 후, 우선 재래시장을 정비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2년 전부터 추진해온 상인대학운영과 중소기업센터 지원으로 리모델링, 간판정비, 각종 문화행사 등을 계속해서 진행·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올해 10월에 경찰종합학교가 개교하면 1500~1600명의 현직 경찰관이 교육을 받게 도면서 온양온천의 수요규모가 상당히 증가될 전망이라며 자전거도로 개설 및 자전거 1000여 대 비치 등 신정호 개발을 통해 관광 휴양기능을 외부에 빼앗기지 않고 온양권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번째로 도시계획을 세로 세우고 온양중심권 재정비사업을 통해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현재 온양도심권 도시계획은 1964년도에 처음 시작해 75년 도시 3만명 규모로 세워져 2003년에 부분적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새로운 도시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덕산에 리조트가 생기면서 관광객이 많이 몰리고 있는데, 일반 서민들이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는 더 좋은 리조트와 황해경제자유구역을 대비한 외국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 및 고급쇼핑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최고급 리조트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런 계획이 도시개발촉진법에 의해 많은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래걸리는 것이 사실이라며 빠른 추진을 위해 독촉하고 있다”고 밝힌 후, “제작년에 생긴 도시개발촉진법은 전국에서 아산, 마산, 군산 세군데만 지정됐고, 지방도시 최초로 아산이 시도하고 있다. 추가적인 다른 지원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재생법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도시재개발을 위한 호기”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서춘원(온양1동 바르게살기협의회장): 코리아나호텔~동일목재~실옥동 번영로까지 450m 구간 도로확장공사는 1990년부터 19년동안 건의해온 것으로 이 지역은 아직도 낙후돼 소외되고 있다. 코리아나호텔 맞은편 일부건물은 철거가 추진됐는데 남은 건물이 미관을 해치고 있다.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조치해달라. 온양관광호텔~용화농협 도로는 착공한다는데 옥정로 도로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지역적 편애 아닌가. 우선적으로 옥정로 개발을 시작해달라.
-시장: 결국엔 이사업을 어떻게 빨리 하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우선 31억이 확보됐다. 온양온천도심권재개발사업과 관련돼 주택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주어진 예산범위 내에서 추진하고, 나머지 구간은 주택공사와 협의해 추진하겠다. 정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내년, 후년 정도에는 전구간이 확실히 확포장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박노일(온천5통장): 온양중심권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설명회와 공청회를 자주 열어서 주민들 궁금증을 해소해달라. 또 온양온천지역의 표준지가가 너무 낮다. 적절한 가격으로 조정해달라.
-시장: 온양중심권재개발사업에 대해서는 3월초를 전후해서 주민공람을 거치고, 3월중으로 공청회 열 계획이다. 누구든지 참여해서 의견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표준지가는 시장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토지평가사를 정부에서 지정해서(국토해양부) 검정하고 고시하도록 돼있다. 많은 관심을 갖겠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다.
▶오희규(재래시장상인회장): 시내권 전선주 지중화 사업을 BTL사업과 동시에 추진되도록 건의했는데 한전에서 설계가 안돼서 지연됐다며 6월까지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더 빨리 추진해달라. 구 경찰서 재래시장의 관문이다. 조속한 시일내에 구 경찰서 건물을 리모델링해주고, 주차장을 재래시장 상인연합회에서 관리하도록 해달라. 또 상인대학을 1기 명동골목상인, 2기 재래시장상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3기로 경찰서골목상인회도 추진해달라.
-시장: BTL사업과 전선주 지중화사업은 빨리 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하수도과장은 단축하방법을 연구해라. 구 경찰서 리모델링은 마무리 단계니까 잘 될 것으로 믿는다. 주차장관리 위탁은 상의 드려서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겠다. 상인대학은 경찰서골목상인회를 신청했다. 잘 되도록 협조 바란다.
▶황의덕(주민자치위원장): 역전에 상설공연장이 설치됐는데 실효성 없는 것 같다. 관광객들이 점심때쯤 오기 때문에 밥먹고 시내권 관광하기에 바쁘다. 그 무대를 경찰서부지로 옮겨서 주 몇회씩 공연토록 조정해달라.
-시장: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
▶김추자(일성아파트 14통장): 우리 아파트 진입로는 경남아너스빌 주민과 온천13통 등 3개 통이 사용하는 도로인데 인도가 너무 좁고 도로도 좁아 주민들이 불편하고 위험하다. 또 너무 ‘ㄱ'자 형으로 돼있다. 빠른 시일내에 조치해달라.
-시장: 건설국장과 도로과장은 현장 방문하고 응급대책을 세워라.
▶강정자(온천1통장): 양로원시설인 정애원이 노인요양원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온천1동 3반지역은 온양온천초 후문과 접해있어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다. 노인들이 요양하다 돌아가시면 주변지역 주민들과 초등학생의 학습관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 노인요양시설 설치를 재고해달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
-시장: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의견 수렴해 답변드리겠다.
▶박동신(온천8통장): 팔래스호텔에서 2월12일 열린 온양도심권재정비사업 관련 국제세미나를 잘 듣고 왔다. 세미나 핵심은 재개발 프로젝트였는데, 여기 주민들은 어떻게 대책과 방침을 갖고 장사를 계속 할 수 있게 할 것인지, 주택공사에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식의 이주대책 등이 궁금하고 그런 계획이 있어야 마음이 노일 것 같다. 또 재정비촉진사업으로 여러해 묶여서 재산권의 피해를 상당히 보고 있다. 빨리 추진해달라.
-시장: 하실 말씀 하신 것 같다. 3월 공청회에서 모든 것 보여드리겠다. 그때 하고 싶은 말씀을 다 해달라. 기본적으로 거주민들의 기득권을 인정해 현재보다 나은 조건으로 주상복합건물에 우선 입주하는 방식으로 상인들은 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원칙을 갖고 추진할 생각이다. 고층건물만 짓는 것도 아니고 재래시장 중 상설시장, 경찰서 골목은 가능하면 깨끗하고 정리된 곳에서 장사하도록 여러가지 세부계획을 세워 전문가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도움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
▶권오영(온천1통 GS편의점): 온양천에서 악취가 너무 많이 난다. 인근 상인들이 영업에 지장을 겪고 손님들이 고통스러워 한다. 조치할 계획은 없는가?
-시장: 근본적으로 하수도 전용관로를 매설해서 구조변경을 해야 하는데, 사실 그 계획이 갑자기 행안부 감사원에서 지적을 받아 어렵게 됐다.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온양2동, 충무대로 개통 결국 안하겠다
온양온천역의 주 출입로인 북부광장 맞은편 남주지역에 위치한 온양2동은 수도권전철 개통 이후 특수를 누리는 북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외감과 잦은 시내권 공사로 인해 겪는 불편에 대해 토로했다.
강 시장은 “온양2동지역이 역사 남부라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양역 후면도로를 4월까지 마무리 짓고 하부공간도 6월까지 기본시설을 추진하는 등 빠른 시간동안 마무리 질 생각”이라며 “현대홈타운 진입로 4차선 공사 예산도 확보하고 팔래스호텔~굴다리까지 4차선 확포장도 6월 전에 마무리 할 것”이라고 역사 인근 교통대책을 밝혔다.
또 “역사 남쪽지역으로 광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생겨야 상권이 형성되기 때문”이라며 “관광객들이 역에서 내려 온양2동 먹거리 골목을 많이 안 찾는 이유는 북쪽으로 내리게끔 구조가 돼있어 그렇다. 북쪽 광장에서 서쪽방면으로 도로를 뚫고 전선주 지중화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데, 남쪽에도 추진하고자 한전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한 후,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이기 때문에 도심권재개발사업에 당초에 포함 안됐던 역사주변 지역도 상권형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해야한다는 판단에, 함께 포함시켜서 추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동식(온천11통): 노인들 빈 가옥이 있어 임대하며 마을회관으로 썼다가 지난해부터 주인이 달라고 해서 콘테이너박스를 놓고 쓰고 있어. 복지관이 필요하다.
-시장: 경로당건립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해주도록 하겠다.
▶심규성(온천9통): 팔래스호텔~용화농협까지 도로확장사업은 20년 전부터 도시계획이 돼있는 것으로 아는데 언제쯤 추진되는가. 또 용화농협 맞은 편 건물 이면도로에서 도시가스 공사와 BTL하수도공사를 하는데 마감을 자갈로 포장해 비가 오면 불편하다.
-시장: 솔직히 언제까지 해주겠다는 말을 못한다. 건물, 토지 보상 등 400억이 들어가는 대형 사업으로 일반 재원은 어렵고 국도의 경영수익사업으로 해서 나름대로 한꺼번에는 안되고 몇 년에 걸쳐 추진하는 것으로 구상중. 막연한 얘기는 아니고 구상안이 있다. 이면도로 포장은 속히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장확인 후 빨리 조치하도록 하겠다.
▶김동준(온천6통): 2008년도에 시에서 추진하는 중심상권 재정비촉진사업지역으로 온천4, 5, 6통이 추가로 포함됐는데 아직 사업설명을 못들었다. 역사주변 토지용도를 상업지역으로 하면 상권형성 등 용화동과 함께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 같다. 변경해달라.
-시장: 온양중심상권 재정비사업 초안을 잡아서 3월 중으로 주민공람하고 공청회 열 계획이다. 그때 많은 얘기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박노완(온천16통): 어의정 공원 도문화제 614호로 지정돼 있다. 3년 전부터 부적합 판정으로 급수중단이 됐는데 더 깊이 파서 암반수까지 파면 시민들이 급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어의정 공원으로서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 화장실도 10년전에 지었기 때문에 지저분해. 리모델링해 현대식으로 개축해달라.
-시장: 수질은 여러 가지 진단과 검토를 하겠다. 화장실문제는 개선되도록 대책을 세우겠다. 어의정에 관해서 전반적으로 환경 검토를 해서 개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익서(온천2통): 현대홈타운 맞은편 마을인데, 지난해 6월 힐스테이 아파트에서 사업승인을 받고 개발한다는 말만 하고 2년동안 아무런 조치가 없다. 조속히 추진해달라.
-시장: 시에서 직접 하는 것은 아니고 현대홈타운 아파트 업자가 실시하는 것으로, 업자에게 촉구를 하는 등 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도록 노력하겠다. 특정한 건설사가 하도록 돼 있는 것은 아니고 조건만 충종되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건설사도 불러서 할 수 있도록 조용해보겠다.
▶김중배(온천4통): 예원유통 앞으로 하수도관이 역전까지 연결됐는데 잦은 공사로 올해에만 12번 이상 끊어졌어. 먼거리에서 개인선을 이어놓은 것인데. 공사할 때마다 끊어. 가까운 지선으로 연결해달라. 도로에 수도, 가스, 통신 등 공사현장에 미세먼지 많았는데 관리감독 소홀해. 각별한 관리를 해달라.
-시장: 여러 가지 행정지도를 제때 적절하게 못했던 것 같다. 상수도사업소장과 상하수도과장과 방문해 당장 교체해달라. 공무원들이 나태했던 것 같다.
▶이의중(온천5통): 20여년이 된 용화농협도로.. 도시계획에 걸려 주민들 손을 못대고 낙후돼있다. 조그만 도로도 사업이 추진이 안되는데 구도심재개발사업 가능할 것인지 의문된다. 이기원, 김응규 의원도 온양2동에 신경좀 써달라.
-시장: 조그만 것도 못하는데 큰일 어떻게 하느냐..라면, 그럼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인지. 너무 심한 지적인듯. 누가 되던지 400억 공사 이 자리에서 해주겠다라는 대답은 못할 것. 지켜봐달라는 취지로 말씀 드린 것. 시장을 매도해도 되는 것인가? 도로과장 답변해라.
-도로과장: 팔래스호테에서 100m구간, 25억 확보해서 개별적으로 보상통보하고 협의중. 6월까지는 공사 완료할 수 있을 듯.
▶이범석(온천5통): 역사 뒤 광장을 계획한다고 했는데 뒷문을 앞문처럼 훤하게 만들어 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 그럼 이용자가 많을 것이다,
-시장: 남쪽광장도 북쪽처럼 크게 해달라는 말씀인 것 같은데 확실한 광장 규격은 확정 된 것이 없지만 기존의 북쪽광장보다는 조금 좁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많이 좁지 않고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출입문은 광장을 만들면서 진지하게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보겠다.
▶김영민(온천8통): 온양권 13만평을 재정비한다는데 재건축, 재정비도 아니고 도촉법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하지만 2년동안 공사도 안되고 재산권도 피해를 받았다. 왜 묶어놨는지 이해가 안간다. 예산을 확인해보니 도시정비를 한다는데 부수는데 4조5천억이 들고 건축이 3조원이 든다. 설명회에만 6백만원 들었고.. BTL 상수도, 하수도, 공사할 때도 마무리가 미흡해 피해를 많이 봤다.
-시장: 도촉법으로 왜 피해를 주느냐, 또 여러공사로 피해를 주느냐, 두가지 문제인 것 같다. 여러공사를 한번에 하지 못한 것은 우리 공무원들이 심각하게 반성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다. 늘 한번에 공사를 하라고 주문하지만 현실이 기관이 다르고 주최가 달라서 조율을 사전에 못하는 것 같다. 개선해야할 문제다.
현재 온양권 도시계획은 1964년에 시작해 1975년 온양권인구 3만명을 기준으로 세운 것으로, 급격한 발전과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대대적인 수술과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을 하지 않으면 온양에 희망이 없다. 책임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여기에 대한 소신을 가지고 조금 어려워도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시장이나 공무원 솔직히 아무것도 안하면 편하고 욕먹을 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은 누가 하든 해야 한다. 도촉법도 제작년에 생겼다. 지금 해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시 자체예산으로는 이런 사업 꿈도 못꾼다. 당장 욕먹기 싫다고 눈감고 있으면 책임있는 행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해를 해달라.
▶황동식(온천11통): 남산위에 레이저장치로 스마트 아산을 홍보하는 시설을 설치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시장: 검토하겠다.
▶최문양: 어의정을 관리하고 있다. 장애우들도 아산시민인데 어의정에서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장애인들이 놀 수 있도록 계단이 아닌 장애인편의시설을 설치해달라. 24시간 개방이 돼있다 보니 인근중고등학교 학생들과 밤새도록 고성방가하고 술을 먹는 등 비행도 심하다. 그럼에도 CCTV하나 없다는 것은 심각하다. 설치해달라.
-시장: 담당실과장이 같이 협의해서 관심가지고 개선대책을 세우도록 해라.
▶김용호(주민자치위원장): 남부광장조성하고 상권을 조성한다고 했는데, 광장을 조성할 때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 먹자골목 활성화 차원에서 일방통행 도로가 잘못돼있다. 용화동쪽 진행으로 돼있는데 중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불편을 많이 겪고 있다. 시내권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방향을 변경해달라.
-시장: 그렇게 했을 경우 다른 주민들이 원망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진작에 검토를 하라고 지시를 했는데 의견을 더 많이 들어야 할 것 같다. 양방소통이 안되기 때문에 개구리주차장을 편법으로 만든 것인데 지금에 와서 경기가 않좋아지다 보니까 대책을 세워야 하겠다는 것이다. 방향을 바꿀 방법도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되지만 다른 부작용은 없나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김영동(4통) : 충무대로 개통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용화동사람들도 이용하다보니까 많이 정체된다. 공원을 만드는 것보다 도로개통을 해달라. 도시가스 시설공사를 하는데 우리 마을에는 안들어 온다. 조치해달라.
-시장: 역광장에 도로를 뚫는 것은, 이지역 분들은 생각하면 뚫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려면 역사 뒤에 광장을 내고 상권을 형성해야 발전될 수 있다. 크게 봤을 때 관광객이 많이 오고 대표적 행사도 많이 치루고 있기 때문에 관광도시에 광장을 없애면 기능을 못할 것이다. 조금 불편하겠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할 문제다. 광장을 없애고 도로를 만드는 것은 시장의 양심과 시장의 책임으로서는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이해해달라.
도시가스는 참고적으로 시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중부가스에서 하는 개인기업체가 하는 것이라 경제성 있는 지역 중심으로 시설을 설치한다. 더 확장해서 도시가스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백남호(5통): 역 남부에서 로얄옥사우나까지 불량주택이 많다. 언제 재개발이 될지 설명해달라.
-시장: 정확한 구역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도심상권 재개발사업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3월중으로 초안을 만들어서 주민들이 보도록 공람을 하겠다. 종합적으로 협의해서 최종안을 만들 겠다. 공청회도 열 것이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