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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자동차부품회사 아산에 둥지

마그나파워트레인, 위아와 합작 1100만달러 투자계획 밝혀

등록일 2009년01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07년 납품실적 세계 3위의 세계적 자동차부품회사인 마그나파워트레인이 아산테크노밸리에 향후 5년간 1100만달러 투자계획을 밝혔다.
아산시와 충남도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기업인 마그나파워트레인(MPT)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목) 밝혔다.

강희복 아산시장과 이완구 충남도지사, 제이크하쉬(Jake Hirsh) 마그나파워트레인(MPT) 사장, 김치웅 위아(WIA) 대표이사 부회장은 1월2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MPT와 WIA간 합작법인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의 아산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간 합작법인 조인식에 이어 체결된 MOU에 따르면,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은 향후 5년간 전자식커플링 생산을 위해 아산테크노밸리, 1만6528㎡에 1100만 달러(150억원 상당)를 투자하게 된다.

아산시 정책실 윤병일 팀장은 “전자식커플링 제작 기술은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고도기술로 70여 명의 직접고용효과와 연간 881억원의 매출, 82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어 향후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에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며 “특히 이번 투자유치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끌어 낸  외자유치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팀장은 또 “이번 MOU 체결이 성사된 것은 충남 서북부 권역을 중심으로 클러스터화 되고 있는 자동차부품산업, IT, 석유화학 등 충남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방위 투자유치 활동이 순조롭게 이뤄진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미국 바텔연구소 등 외국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지원 약속 등 끈질긴 유치공세를 벌이는 등 투자유치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타깃으로 삼은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강희복 시장은 “2009년에도 외국인 친화적인 생활여건과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등 외국인투자기업의 성공적인 아산시 투자를 위한 모든 제반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그나파워트레인은 2007년도 납품실적 기준 세계 3위의 자동차부품회사로 전 세계에 8만3900명의 고용인원과 241개소의 생산공장, 62개소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아산과 천안공장에서 오일펌프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위아㈜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가 출자해 자동차용 동력전달장치를 제조하고 있으며 2007년도 매출액 기준 3조3000억원으로 국내 92위의 우량기업으로 충남에는 서산에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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