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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행정경력…경제통 부시장에 거는 기대

화요데이트 정남균(59·아산시 부시장)

등록일 2009년01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09년 1월2일(금) 아산시 정남균(59) 부시장이 취임했다.

1970년 공주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 부시장은 충남도 실업대책과장, 관광진흥과장, 투자유치담당관, 미래전략사업본부장, 경제통상실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경제통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천혜의 온천관광자원과 각종 개발사업이 한창인 아산시는 관광과 경제에 정통한 정 부시장이 영입됨으로써 기대하는 바가 크다. 아산의 지역정서와 업무파악에 분주한 정 부시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아산시 부시장으로 취임하게 된 소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성장을 거듭하면서 희망 가득한 미래도시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아산시 부시장의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아울러 아산시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아산시에 대한 이미지는.

"아산시에서 근무하게 된 것은 처음이다.
아산부시장에 취임한 이후 잠시 동안 느낀 것이지만, 아산시만이 가진 지역정서와 분위기는 상당히 역동적이다.
충남도에서는 경제관련 업무를 주로 맡았기 때문에 아산의 경제적인 규모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었다. 특히 삼성과 현대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각종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조화롭게 맞물려 도시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또 첨단산업도시 뿐만 아니라 전통과 문화가 함께 조화를 이룬 미래형 도시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산시 미래발전을 위해 지금부터 함께 발맞춰 나가도록 하겠다."

▶요즘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취임과 동시에 업무파악에 나서 ‘아산 배우기’에 여념이 없다. 오늘도(1월14일)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 복합민원처리를 위한 회의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바로 실국별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아야 한다.
충남도에서 근무할 때는 7시20분이면 출근했다. 그때는 화장실 갈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빴다. 지금은 오히려 1시간 더 여유가 생겼다. 하루 일과를 일찍부터 시작하면 신문도 보고 그날 일정도 미리 챙기고 업무의 완성도가 그만큼 높아진다."

▶부시장이 이른 시간부터 일을 시작하면 부하직원들이 힘들지 않는가.

"부시장이 일찍 출근하거나 늦게 퇴근한다고 해서 다른 직원들까지 똑같이 따라야 한다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이다. 부시장 업무와 일반 직원들의 업무는 다르다. 고위직으로 올라갈 수록 할 일이 더 많을 수밖에 없고,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선 직원들을 시도 때도 없이 불러대는 것은 업무의 효율성을 오히려 떨어뜨린다. 정해진 시간 내에 각자 맡은 업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 된다고 본다."

▶부시장은 지자체에서 단체장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전직 아산부시장(윤종인, 김용교)은 임기가 1년 안팎으로 매우 짧았다. 부시장의 짧은 임기는 나름대로 책임성 있는 소신행정을 펼치는데 있어서 많은 한계가 있다고 보는데.

"인사는 말 그대로 적재적소의 원칙이 있다. 전직 두 부시장도 그들의 능력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가장 적합하게 배치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보다 효율적인 행정을 펼치는데 있어서 다소 짧은 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산 부시장으로서 아산시민들께 한 말씀 한다면.

"아산시는 중부권 핵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세계 최첨단 LCD 산업단지 조성, 아산신도시개발, 둔포테크노밸리 조성 등 첨단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또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국제화 교육특구 지정,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 수상과 함께 전국 최고의 지역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거기다 최근 수도권 전철개통으로 온양온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 아산은 앞으로 거둬들여야 할 결실이 산적해 있다고 본다. 
반면 각종 개발 사업이 이어지면서 소외받는 시민들이 없어야 한다. 도시와 농촌의 조화,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 노인과 청소년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지난 39년의 행정경험을 살려 아산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산의 지역정서와 업무파악에 분주한 정 부시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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