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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비정규직 조기퇴근 지시

민노당충남도당, “노동자 정리해고 전주곡” 논평

등록일 2008년12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비정규직과 정규직으로 노동진영을 분열시켜 입맛에 맞게 구조조정하고 노동자를 정리해고 하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12월15일(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사내하청노동자들에 대한 조기퇴근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충남도당(위원장 김혜영)은 논평을 통해 “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노동시간인 8시간을 일하게 하는 반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5시간만 일하고 조기퇴근을 하게 한 것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동일 생산라인에서 동일노동을 하고 있는 현실적인 조건을 봤을 때도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라고 비난했다.

민노당은 이어 “노동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항상 차별적 대우를 받아왔다”며 “이미 쌍용자동차는 비정규직만 휴업 후 희망퇴직, 정리해고라는 수순으로 비정규직의 절반이상을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정리했다. 이번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부당한 조기퇴근 실시는 노동자 정리해고의 전주곡”이라고 꼬집었다.

또 “경제위기로 어려운 것은 기업의 사장님들이 아니라 대다수의 노동자와 서민대중”이라며 “진정으로 회사를 살리고 경제를 생각한다면 기업정책을 노동자 죽이기가 아니라 노동자 살리기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만약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적 조기퇴근 실시를 강행하고 정해진 수순대로 휴업과 희망퇴직, 정리해고를 감행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죽자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논평을 16일(화) 밝혔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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