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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묵 의원 |
“온양온천 구역사 철거로 가로막혀 있던 남쪽 마을이 보기 싫게 황폐화 돼있다. 남측에 뚫기로 예정된 4차선 도로는 우선 역까지 만이라도 뚫어야 하지 않는가. 언제 집행하려고 손을 놓고 있는가”
정거묵 시의원은 9일(화) 열린 시정질문에서 온양온천 구역사 남쪽 4차선도로 진행계획을 물었다.
정 의원은 “12월15일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는데 그 이전에 어느 정도 정비를 했어야 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강희복 시장은 “온양온천 역사 주변에 대한 여러 가지 환경정비와 아울러 관광도시가 가져야 할 기능들을 아주 중요하게 관심 갖고 추진해 왔다”며 “역사 남쪽지역 4차선 개통과 관련해서는 토지건물 등 보상을 시에서 추진하고 도로공사는 철도시설공단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한바 있으나 지연돼서 여러 차례 조속히 하도록 촉구한바 있다. 전철개통 시기는 다가오고 그래서 공사는 시에서 하되, 예산은 철도시설공단이 하는 조건으로 협의해서 이제 공사가 시작됐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늦어도 2월말까지 모든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역사 남쪽 미개발지역은 온양온천의 위상변화와 주변재개발, 종합경찰학교 교육생에 대한 배려와 함께 계획적인 개발로 역세권 상권을 확장하고 도시미관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정거묵 의원은 “4차선은 언제 마무리 할 수 있는가” 물었고, 강 시장은 “2009년 6월 말까지 도로개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는데, 앞당겨서 성웅이순신축제 전에 마무리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시정 질문 이후 정거묵 의원은 “시정 질문에서 언급한 역사 남쪽 4차선 도로는 구 역사를 관통하는 도로가 아니라 역사까지를 말한 것”이라며 “지금도 주민들은 관통도로 개통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