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품질향상, 예산절감, 투명행정의 사례를 발굴해 엮은 아산시 건설공사 가이드북. |
아산시는 용역 예산의 편성에서 공사 준공까지 사업 전 과정에 대한 설계심사 시스템을 6단계로 구성해 2007년 5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해 건설공사의 품질확보와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심사 시스템으로 1년6개월간 734명의 전문가 및 공무원이 참여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을 위한 1975건의 자문의견을 제시해 82억원의 예산절감을 이뤘다.
여기에서 축척된 지식을 바탕으로 ‘아산시 건설공사 가이드 북’을 발간 배부해 자체 기술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 물론 품질확보, 예산절감, 투명행정 실천에 타 자치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아산시의 설계심사 시스템은 10억원 이상 공사에 대해 용역 예산의 편성에서 용역의 준공까지 3단계, 공사의 착공에서 공사의 준공까지 3단계 등 총 6단계별로 심사해 품질 확보를 조건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건설행정의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
용역의 준공 3단계는 ▷1단계 용역 타당성 심사(예산편성 전으로 적정예산, 용역시행방법) ▷2단계로 용역 발주 심사(시행결의 전으로 설계방법 등) ▷3단계 용역의 단계별 심사(용역착수에서 준공까지, 전문가 및 타과 직원참여)로 이뤄진다.
공사관리 심사 3단계는 현장점검(매년2회, 자문의견시행 등), 설계변경 심사(적정 여부), 공정관리(5%이상 부진시 사유구명 및 대책마련)로 나누어 심사하고 있다.
‘아산시 건설공사 가이드 북’에는 ▷공사의 착공에서 준공까지 공사 진행별 감독관이 수행하여야 할 감독업무 전 과정을 매뉴얼로 정리한 건설공사 단계별 감독요령 ▷설계서 작성시 적용근거, 방법, 관련법을 제시해 과다적용으로 인한 예산의 낭비요인과 관련법에서 제시한 내용의 누락예방을 위한 건설공사 설계서 작성요령 등을 비롯해 예산의 편성과정과 방법, 공사(용역포함)의 계약 진행방법 및 관련법을 기술하고 물품구입 과정을 상세히 제시해 사업부서와 계약부서의 업무효율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작성했다.
아산시 감사담당관실 명노헌씨는 “아산시는 설계심사 시스템을 통한 품질확보와 예산절감, 투명행정의 좋은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모든 사업에 적용 할 수 있도록 ‘아산시 건설공사 가이드 북’을 주기적으로 발간해 배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