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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아산시농업경영인 회장 정재송 당선

“농업에서 희망을 찾는 생명도시 아산 지켜 낼 터”

등록일 2008년12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8대 아산시농업경영인회 임원.

10년만의 경선으로 관심을 모아온 아산시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선거에서 정재송(49·인주면 관암리) 후보가 당선됐다.

12월11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실시된 선거는 농업경영인 97명의 대의원 투표로 치러졌다. 선거는 97명 대의원 중 5명이 기권하고 92명이 투표한 결과 1명의 무효표를 제외한 91명의 유효표 집계로 정재송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제8대 아산시농업경영인회 회장으로 당선된 정재송씨.
이날 역대 회장단으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선자 확정발표에만 무게중심을 둔 채 득표수 공개는 하지 않았다. 아농연의 화합과 결속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다. 회원들은 회장이 선출되자 일제히 축하분위기가 연출됐고, 경쟁상대인 이광열(51·음봉면 산동리) 후보도 “회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존중한다. 정재송 회장을 도와 아농연 발전에 힘을 실어 주겠다”고 말했다.

2009년1월~2010년12월까지 임원은 ▶회장 정재송(49·인주면 관암리) ▶부회장 윤순기(48·영인면 신화리) ▶부회장 이형기(41·배방면 북수리) ▶부회장 임선민(44·읍내동) ▶감사 김왕균(48·영인면 상성리) ▶감사 신성섭(47·염치읍 석정리)씨가 각각 맡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 부회장은 후보가 3명인 관계로 무투표 당선됐으며, 감사는 3명을 선출해야 하지만 후보가 2명밖에 없어 추후 회의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다.

정재송 당선자는 “최첨단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아산시의 이면에는 생명산업을 지키기 위해 농촌들녘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이 포기하라면 포기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 문구가 오늘 농업인들의 마지막 절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농업현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목 놓아 외치면 그래도 뭔가는 보상 비슷한 정책이 뒤따르곤 하지만 현 정부는 농민들의 끝없는 희생만을 강요한다. 한미FTA와 굴욕적 쇠고기협상, 면세유 삭감 등은 농업인들의 희마한 꿈까지 빼앗아 가고 있는 현실”이라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정 후보는 “이 시대 마지막 농사꾼이라는 사명감으로 꿋꿋이 농촌을 지키는 농업인들이 똘똘 뭉쳐 희망만은 잃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는 CF 되고송을 패러디해 “홍보가 부족하면, ‘신토불이’ ‘지산지소’ 외치며 소비자를 찾아가면 되고 / 지식이 부족하면, 찾아가 배우고 연구하면 되고 / 농촌인구가 부족하면 도시 소비자와 손잡고 함께하면 되고 / 힘이 없으면, 우리 모두가 손잡고 하나 되면 되고” 모두 하나 되어 나가자고 말했다.

정재송 당선자는 ▶한농연 로고 브랜드화 ▶현 정부의 농업실패 강도 높은 투쟁 ▶회원 상호간의 결속 ▶아농연 경영정상화 등을 본인 임기 중 핵심사업 과제로 삼고 있다.

아농연 선거를 주관한 역대 임원진과  제8대 임원진.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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