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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미국 바텔연구소와 MOU체결을 계기로 세계 1위의 디스플레이 산업과 더불어 R&D 중심의 국제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아산시와 순천향대학교는 미국최대 비영리연구기관인 바텔연구소와 12월11일(목) 오후3시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강희복 시장,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바텔코리아 사장 조안 아담스 박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산시와 바텔연구소 그리고 순천향대학교는 환 중국시대를 맞아 국제항으로 발전하고 있는 평택(아산)항을 중심으로 해양환경평가와 복원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우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새로운 해양영향평가와 해양환경복원기술을 공유하고 개발해 아시아 전반으로 개발될 기술을 확산하는 등 아산시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교두보 역할도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바텔연구소는 아산시 전반에 걸쳐 순천향대학교 고부가생물소재 산업화지원 지역혁신센터와 협력해 지역산업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연구개발방향 제시와 지적재산권의 관리방안 마련을 통해 지역발전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도 미국 바텔연구소와의 MOU체결을 계기로 세계 1위의 디스플레이 산업과 더블어 R&D 중심의 국제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바텔연구소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본부를 두고, 생명공학, 에너지와 환경, 첨단 소재, 의료기기, 국방, 연구소 운영 및 교육 등 첨단 기술력을 갖춘 연구소로서 2만여망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연구소다.
제록스 복사기, 컴팩트 디스크(CD), 바코드 등을 개발해 새로운 사무기기혁명을 이룩한 산실이기도 하며, 미연방 정부연구소 중 6개소를 위탁관리 운영하는 등 연간 40억 불이 넘는 규모의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강희복 시장은 “아산시는 세계적 글로벌 연구기업인 미국의 바텔연구소와 해양바이오 연구부문을 포함한 포괄적인 투자협정을 체결하게 됨으로써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며 “대기업 중심의 단순 조립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비합리적인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R&D허브를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총장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바텔 연구소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산시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대학 내에 보다 선진적인 연구, 교육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대학 연구 인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텔코리아 조안 아담스 대표는 “아산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연구개발 사업에 바텔연구소의 연구 기술력을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아산시, 순천향대와 함께 손잡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이날 양해각서와 계약을 통해 국제적인 기술력을 지역연구발전과 지역산업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