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의원은 “차 없는 거리 ‘온궁로’를 운영하는데 있어 인근 상가의 운영상 애로점을 감안해 매일 오전12시부터 오후7시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주차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차 없는 거리 운영시간에도 빈번히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를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는 주차장 확보 등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이들 중에는 상인차량이 더 많은 것 같다. 우체국, 농협 등에 차량이 출입한다, 그렇다면 차 없는 거리가 무의미하지 않는가. 통제를 하려면 아예 오전부터 철저히 하던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대안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아산시 교통행정과 배우락 과장은 “손님차량보다 주인차량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들은 차 없는 거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앞으로 농협 앞에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상인연합회와 협의하고 강력히 단속해 차 없는 거리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유 의원은 “주정차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다. 공간을 확보해 상인이나 방문객이나 정차할 곳을 만들어야 한다. 주차타워도 고민해 볼 문제다. 비용을 받더라도 저렴한 선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고민해 보라”고 주문했다.
이에 배 과장은 “온궁로 차 없는 거리는 중심시가지이기 때문에 주차공간을 확보할 마땅한 공간이 없다. 지역경제과 협의로 침례교회자리를 매입해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