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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배 의원 |
10월3일 아산시 시내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됐다.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실시된 노선개편에 오히려 불편해 졌다는 민원이 많다며 12월2일(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다.
현인배 의원은 “시민에게 보다 유익한 노선을 위해 개편했으나 나름대로 좋아진 곳도 있지만 일부 벽지노선은 오히려 시간안배가 안돼서 불편을 겪고 있다. 나름대로 버스시간대에 익숙해져 효율적으로 이용하던 승객들의 혼선이 크다”며 시간대 조정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특히 온양고와 역전 방면으로 운행되던 노선이 시청 방면으로 돌아가도록 한 것으로 시내버스 최대 이용객인 학생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통행정과 배우락 과장은 “배방이나 KTX역 등 신설노선이 필요했다. 버스 증차로 수요를 충족해야 하는데 당초 13대 증차계획이 유가상승 등으로 어렵게 됐다. 따라서 중복노선 조정과 신설노선을 충족하다보니 불편이 많다. 민원내용 등을 충분히 수렴해 업체와 조정 중이다. 또 올해 3대 증차에 이어 내년에도 5대 증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의원은 “아산에서 평택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평택 공용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노선만 돌아 이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대부분 버스승강장의 비가림 시설이 안 돼 있어 눈이나 비를 피하기도 힘들다. 정면에서 비바람이 몰아쳐도 맞지 않도록 리모델링 방법을 찾아보라”고 말했다.
이에 배 과장은 “평택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려면 연간 5000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버스회사 사정이 어려워 비용절감 차원에서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 버스회사와 협의해 보도록 하겠다. 또 버스승강장을 막게되면 불법광고물로 얼룩져 미관상 좋지 않아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현 의원은 “고객과 시민편의를 우선 생각해서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