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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안병순 교수, ‘오늘의 무용가상’ 수상

‘연극’과 ‘무용’의 성공적인 장르 융합

등록일 2008년11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안병순 교수 프로필>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미디어학부 연극무용전공 교수
-떼아트르 현대무용단 예술감독
-한국현대무용협회 부회장
-한국무용학회 부회장
- 서울문화포럼 문화예술분과 위원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미디어학부 연극무용 전공 안병순 교수가 제26회 한국현대무용협회가 수여하는 ‘오늘의 무용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교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08년 지원공연작으로 선정된 ‘부조리-춤을 말하다’의 총 제작을 맡아 프랑스 극작가 이오네스코의 작품인 ‘의자’ ‘대머리 여가수’ ‘수업’을 하나로 묶은 옴니버스 형식의 극을 선보였다.

특히 안 교수는 각각의 연극작품을 무용으로 재해석해 공연함으로써 장르 융합에 성공했다는 평가와 함께 실험적인 작품성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순천향대학교 연극무용전공 오세곤 교수가 연출한 작품 ‘의자’에서는 안무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 안 교수는 3일 이상의 장기 공연을 하기 힘든 무용계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10일 간의(10.9~10.19) 장기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뿐만 아니라 안 교수는 10월13일(월) 프랑스 극작가 이오네스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전문예술법인 (주)떼아씨네가 주최하고 극단 노을이 주관한 ‘부조리극과 이오네스코 세미나'에서 이오네스코의 작품에서 나타난 시적이미지와 현대춤과의 연계성에 관해 발제하기도 했다.

안 교수는 “오늘의 무용가상은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현대 무용계에 신선한 자극을 준 무용인에게 주는 상이기에 수상이 더욱 뜻 깊다”며 “문학 작품을 춤과 연극으로 재해석하고 융합하는 실험적 작업이 결코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연출을 맡았던 순천향대학교 오세곤 교수님과 작업에 동참한 3명의 연출가, 3명의 안무가, 3개 단체의 노력으로 성공적인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향후에도 실험적인 장르 융합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연극과 무용계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는 작품들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의 무용가상’은 예술작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창조정신으로 본을 보인 무용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시상식은 12월4일(목) 오후 7시 서울 소피텔앰배서더호텔 19층 오키드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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