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은 11월24일 '성인병 조기발견의 날' 행사를 통해 성인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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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건강에 가장 큰 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인구의 25%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발병할 만큼 흔한 질환인 성인병. 고혈압, 당뇨, 중풍, 협심증과 같은 성인병의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단국대병원(병원장 정우성)은 11월24일(월) 2층 로비에서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성인병 조기발견의 날’을 개최했다.
300여 명의 내원객과 지역주민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성인병(대사증후군) 예방 및 조기검진을 위해 기본적인 신체계측 및 혈압, 혈당체크를 비롯해 체지방, 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등을 측정하고 생활습관 설문지를 작성해 의사에게 직접 건강 상담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내분비대사내과의 정현경 교수는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 조직을 분해시켜 체중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여야 한다”며 “체지방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인 걷기, 줄넘기,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과 근육을 단련시키는 근력운동을 균형있게 하고 유산소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60~80%의 강도로 15~60분 정도가 적당하다. 운동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교수는 또 “과거에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을 각각 별개의 질환으로 여기고 치료해 왔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성인병들이 모두 하나가 발병하면 여러 개가 동시에 발병할 확률이 높은 형제 질환으로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우리 몸 안의 신진대사 이상에서 비롯된다”며 “현대인에게 대사증후군이 늘어나는 것은 영양분은 예전보다 많이 섭취하지만 운동량이 줄어드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몸의 대사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