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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지위향상을 위하여”

희로애락-김귀영(50·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

등록일 2008년11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 여성농업인으로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마음이 무겁다. 오늘 받은 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앞으로 농업에 대한 사랑,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희망이 넘치는 농촌을 지키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사)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김귀영(50·도고면 신유리) 대외협력부회장이 11일(화) 수원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3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영예의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국여성농업인 김귀영 부회장은 23세 되던 해 결혼과 함께 아산시 도고면에 정착해 농업여성으로 살아왔다. 이후 20여 년간 농업현장에서 일하며, 여성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앞장서왔으며, 여성농업인의 지위와 권익향상을 도모함으로써 농업경쟁력강화에 힘써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았다.

“농부의 아내, 농부의 며느리 그리고 나 자신이 농업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출퇴근 시간이 주어지지만 농업인들의 하루는 일과 휴식이 따로 없다. 전통농업에서는 영농철이 돌아오면 농부는 새벽부터 밤늦도록 일해야 하고, 농부의 아내는 그보다 먼저 일어나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 거기다 각종 가사노동과 자녀 교육까지 여성의 몫으로 돌아온다. 기계화 영농으로 농업환경이 바뀌었다지만 여성농업인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갈수록 여성농업인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김 부회장은 1999년 한국여성농업인충남연합회장, 2005년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감사를 지내며 여성농업인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해 왔다.

또 현재 아산시의회 시의원이기도 한 김귀영 부회장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을 위한 ‘아산시 여성농업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여성 농업인의 육성과 지원이 매우 중요한 시기며, 이에 대한 종합적인 시책을 강구해야 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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