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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에서는 10월29일 ‘세계 요리의 날’을 맞아 중국요리를 맛보기 위해 15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
선문대학교 기숙사에 1500여 명의 국내외 학생들이 중국요리를 먹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다.
선문대학교(총장 김봉태)는 10월29일 오후 7시 성화학숙(기숙사)식당에서 세계 요리의 날을
만들어 중국요리를 선보였다.
선문대학교는 전체 재학생수의 10%가 넘는 40개국 1200여 명의 외국학생이 유학하고 있다.
세계 요리의 날은 단순히 각국의 음식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들과 국내 학생이 함께 교류 할 수 있는 자리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만남의 장으로 만들어 졌다.
이날 요리를 담당한 국제경제학과 3학년 임태화 중국 유학생은 “중국 요리의 날을 맞아 자주 만날 수 없는 고국학생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고 중국문화와 음식을 소개 할 수 있는 계기가 주어져 무엇보다도 즐겁다”고 말했다.
또 중국전통의상을 예쁘게 차려 입은 임태화 학생은 이날 만든 주요리 건두부(두부를 만들때 강하게 눌러 수분이 빠진 상태로 얇게 만드는 것), 지삼선(地三鮮 띠싼샌:밭에서나는 이로운 3가지)을 소개하며 “한국학생들을 위해 향료는 첨가하지 않았다”며 한국학생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선문대학교 관계자는 “늦은 시간인데도 학생들의 반응이 이처럼 좋을지 몰랐다”며 “앞으로는 매학기 마다 요리의 날을 만들어 각국의 음식을 소개하고 외국학생들을 단순히 유학생이 아닌 선문대학교의 동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교차원에서 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