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강의실에서는 이마트 아산점 직원과 순천향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어 강좌개설에 대해 서명했다.(가운데 홍승직 교수, 김재영 이마트 지점장) |
아산지역의 중국어 열풍이 대형 할인점까지 번져 주목을 받고 있다.
E마트 아산점(지점장 김재영)과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 홍승직 교수)가 국내 대학 최초로 E마트 직원을 위한 ‘맞춤형 중국어 회화반’을 개설하기로 한 것.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개원 1주년을 맞아 대형 할인점 직원을 대상으로 중국어 회화반을 개설한 것은 처음이다.
김재영 이마트 아산지점장은 “아산지역이 도시로 급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국제적 언어감각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우선 중국인들에 대해 매장에서 직접 응대에 필요한 언어구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회화반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운영기간은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측은 오는 20일(월)부터 시작되는 중국어 회화교육은 1년과정으로 2개반을 개설하게 된다.
1학기를 3개월 단위(12주)로 편성해 4개 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되 자연스럽게 회화가 가능하도록 3개월마다 개개인의 실력을 검토해 눈높이에 맞게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순천향대는 이날 이마트 수강생들의 중국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데 초점을 맞춰 순천향대 강의실에서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 중국 전통악기 연주와 소개, 중국노래,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다과회를 가졌다.
E마트는 현재 중국내 18개 지점이 진출해 중국인 사이에서 ‘이마이더(易買得)’로 불리면서 ‘까르푸’ 등과 비교해 중국시장 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자 아카데미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교육하기 위한 기관으로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해 9월28일 정식 개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