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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의 초청강연이 끝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맨 앞줄, 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가 박상권 사장) |
“통일은 이해와 용서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로 서로 접근한다면 남북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선문대학교(총장 김봉태) 국제평화대학에서는 지난 7일(화)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북한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을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박상권 사장은 수십 차례 남과 북을 오가며 남북을 잇는 각종 사업을 주도해 왔다.
특히 북한 땅에서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자동차공장인 평화자동차 설립을 주도해 1.6 리터급 휘파람, SUV차량 뻐꾸기를 생산해 평양 등 북한 땅 곳곳을 누비게 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박상권 사장이 직접 체험한 북한의 실상을 가감 없이 밝히며, 생생한 현지 모습을 전했다.
수강학생들은 북한의 실상과 남북경협의 현주소를 확실히 알게 됐으며, 향후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한 국제적 감각과 폭넓은 시야를 확보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는 반응이다.
박현진(북한학 3년) 학생회장은 “북한학 전공학생으로 정치적, 경제적, 국제관계 측면에서 북한을 이해해 왔는데, 강연을 통해 민족 대 민족으로 북한을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또한 통일의 방법은 돈과 전쟁으로 할 수 없으며 서로 이해하면서 용서하는데 부터 출발한다는 점에서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초청강연회에 김봉태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250 여 명이 참석해 북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