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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양념한 김치맛 ‘끝~내주네’

등록일 2001년12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온양감리교회 신도들이 담근 김치를 이아지 할머니가 전달받고 있다. “사랑으로 양념하고 정성으로 버무렸어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재가장애인 가정을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교회나 단체 등이 김장을 담궈 오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게 나눠주고 있다. 벌써 30여 세대의 김장을 담궈 현재까지 모두 15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김장을 나누어 줄 후원자를 모집중이다. 김장을 나눠주기 위해 온양감리교회(담임목사:노광현)에서 제일 먼저 팔을 걷어붙였다. 교회 신도들이 하나돼 배추를 씻고 양념하고 매년하는 김장인데도 이웃을 위해 한다고 생각하니 양념에 사랑까지 넣고 신이 났다. 어디에 전달해야 할지 몰랐지만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강종건)에서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소개시켜 주어 전달할 수 있었다. 몸이 불편해 김장을 하지 못하고 후원 받은 이아지(93세·청각장애)할머니는 “아무도 와주지 않는 이 노인에게 맛있는 김치까지 해주니 정말 고마워요”라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강종건 관장은 “우리 지역의 소외된 재가장애인들은 지역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소외가정들이 김장을 담그지 못해 이를 후원해 줄 봉사자와 시민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문의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상담지도팀 ☎ 540-2355>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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