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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청약접수를 마친 STX칸이 전평형 마감을 기록해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분양된 아산신도시 중대형 물량의 불패행진이 이어졌다. |
아산신도시 1단계 유일한 민영주택이자 마지막 중대형 아파트로 관심을 받았던 STX 칸이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금융결제원과 STX건설에 따르면 아산신도시 STX칸은 지난 17~19일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797가구 모집에 1056건이 접수돼 평균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6블럭 130㎡는 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의 기대주로 평가받던 김포한강신도시, 대전서남부지구, 평택청북지구 등이 기대 이하의 분양 성적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아산신도시 STX칸은 전평형 청약마감이 된 것.
STX칸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청약 마감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선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주택법 개정으로 계약 1년 후부터 전매가 가능하게 된 점”을 들었다.
또 “소비자들이 원하는 편리한 교통여건, 아산신도시 2단계 개발에 따른 투자가치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많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계약금 5%,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의 파격적인 계약조건이 청약마감을 이끌어 내는데도 한 몫 거들었다는 것이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 중 마지막 중대형 물량이고 2단계 사업이 2011년에나 예정된 만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STX칸 당첨자 발표일은 25일이며, 9월30일∼10월2일 분양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분양된 대형물건 펜타포트, Y시티, 휴먼시아에 이어 STX칸의 청약불패행진이 이어진 것은 실수요와 투자가치를 동시에 고려해 복합적인 상승효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