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위주의 획일적 학생 선발방식에서 학생의 잠재력, 대학의 설립이념 및 발전전략특성 등을 고려한 다면적 선발방식인 ‘대학입학사정관제’가 도입돼 보다 다양한 학생선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11일(월) 2008년도 대학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 한해 4억9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는 지난 7월10일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8월7일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3년간 전년도 사업성과를 평가해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위탁 받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서 주관하게 된 이번 사업에는 43개 대학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중 운영여건, 운영계획, 정착ㆍ발전 가능성을 평가해 30여 개 대학이 최종 선정 됐다.
순천향대 김재필 입학처장은 “대학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 선발이 가능해 졌으며, 이에 따라 입학사정관의 역할도 중요해진다”며 대학입학사정관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순천향대는 이번 대학입학사정관제 사업 선정에 따라 입학사정관을 채용하고, 일부 전형은 수시 2학기부터 바로 적용에 들어간다. 또 여건과 특성에 맞는 입학전형 개발 및 사정모형 개발 등 대학입학사정관제 학생선발 기준을 구축한 이후 2010학년도 입시(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향대 수시 2학기 신입생 모집은 9월8일~9월20일 까지 9개 전형에서 1481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