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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대로 민관갈등, 감사원까지 갔다

7월30일, 아산발전추진위 주민감사청구 접수

등록일 2008년08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의 민관소통 부재가 감사원 청구까지 가게 만들어 그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아산발전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지역주민 5300여 명이 감사원에 충무대로와 관련된 아산시 행정 절차 등에 대해 주민감사청구를 접수했다.

아산발전추진위 이종암 부위원장 등은 지난달 30일(수) 감사원을 비롯해 국민권익위원회, 충청남도에 아산시 구도심 남북관통도로인 충무대로 개통에 대한 주민감사청구 및 민원을 접수했으며 감사원 등도 아산시에 접수 사실을 통보했다.

아산발전추진위가 접수한 감사청구서에는 5가지 청구이유를 밝히고, 6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아산발전추진위는 감사청구이유로 “충무대로는 아산시 원도심의 남·북간 균형발전, 원도심의 교통난 해소, 외곽에서 도심으로의 진입로 역할을 하고 있어 아산시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로”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산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하지 않고, 갑자기 철거가 예정된 구 온양온천역에 온천전시관 및 휴게방 등을 설치한다는 이유로 충무대로 개통을 백지화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2003년 아산시 도시계획에 의거 이미 토지와 지장물보상이 끝난 충무대로 개통을 주민 3303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한 결과 아산시의회는 타당하다며 아산시장에게 충무대로 개설 촉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전달했고, 구 온양온천역사 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도 온양온천역사의 조속한 철거를 요구하고 있지만 아산시는 이러한 의견들을 반영하지 않고 독선행정을 펼치고 있어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청구주민은 이종암 외 5345명의 이름으로 접수했다.

이종암 부위원장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감사청구 내용은 ▷2003년도 아산시 도시계획상 충무대로(온양온천역사부지 관통도로) 개통이 포함되어 있었는지 여부 ▷ 구 온양온천역사가 보전할 가치가 있는 건물인지 ▷ 구 온양온천역사의 보전을 위해 충무대로 개통을 포기하는 것이 기존의 아산시 정책에 반하는 것이 아닌지 ▷ 아산시에서 충무대로의 대안으로 개설을 계획하고 있는 우회도로가 아산시 원도심의 남·북간 균형발전, 원도심의 교통란 해소, 외곽에서 도심으로의 진입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인지 ▷ 아산시가 어떠한 절차에 의해 구 온양온천역사를 보전하려고 하는지, 또 그 절차가 적정한지 ▷ 아산시민들이 구온양온천역사 보전 타당성을 검토하기위한 관민합동의 구온양온천역 보전 타당성 검토위원회구성을 요구한바 위원회 구성이 가능한지 등 6가지 사안에 대해 감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아산시의 민관 소통부재가 감사원청구까지 가게 됐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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