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복 아산시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13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이 주최한 ‘제13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이 15일(화)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아산시는 ‘세계속의 녹색첨단도시’ 비전설정, 성과주의 조직문화 혁신, 세계최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아산 크리스탈 밸리’ 조성, 국제화교육특구 지정,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중부권 최대 규모의 ‘아산신도시’ 건설,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시정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강희복 시장은 “위대한 아산시민의 저력과 하나 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미래도시를 향한 아산의 행정혁신과 지역발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고, 오늘의 영예로운 수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와 채찍으로 생각하고 아산시와 대한민국의 자치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아산시는 2005～2007년까지 행정서비스, 인적자원 육성, 경제활성화 부분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영예의 대상을 받게 됐다.

아산시 어떤 시정 펼쳤나

아산시가 종합대상을 받게 된 주요 내용은 ‘세계속의 녹색 첨단도시(Green Digital World City)’를 시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민간기업의 정밀한 원가계산 기법을 적용한 재정ㆍ설계 심사제를 2005년 도입해 현재까지 325억원의 예산절감을 거뒀다. 또 실국장 워크숍, 실과별 직원 워크숍 등 토론문화의 정착을 통한 조직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조직문화를 혁신했다.

탕정 삼성전자 LCD 총괄을 중심으로 산재해 있는 LCD 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 탕정 지방산업단지를 확대ㆍ조성하고, 협력업체의 입지를 위해 둔포에 제3섹터 방식으로 아산 테크노밸리 조성과 서부 지역 첨단산업단지를 추진해 기업의 용지난을 해소했다.

또 음봉 디스플레이 센터가 디스플레이 품질인증기관(KOLAS)으로 승인됨에 따라 연구ㆍ개발과 생산기능을 갖춘 세계 최대의 LCD 클러스터 ‘아산 크리스탈 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황해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 국제화 도시로의 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연결도로의 개설ㆍ확장, 안정적 공업용수 공급 기반 확충 등 다양한 기업지원책을 통한 친 기업적 환경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2007년9월 충남 최초로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 받아 충남 외국어 고등학교 개교, 영어 방과 후 학교 운영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06년 지정된 평생학습도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찾아가는 평생학습사업 시행과 평생학습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 환경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온양중심상권 리모델링 사업, 10여 개 지구의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에서 친 환경적 개발과 시 전역의 공원화 사업,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편안하고 안전한 친 인간적 도시 건설을 지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삶이 풍요로운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 조성을 위해 매년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맹사성 추모제 ▶온양온천 문화예술제 등 특색 있는 축제를 개최해 전국에서 1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 고유한 역사적 전통을 이어가는 문화유적 재정비를 통해 2000만 수도권의 배후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복지정책으로 찾아가는 보건서비스, 금연사업, 알코올상담센터, 정신보건센터운영, 성인병교실, 비만관리센터 등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해 경제적 여유가 없는 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건정책을 펼치며, 노인과 여성을 위한 노인종합복지관, 여성 직업교육, 취업정보센터, 공부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부권 최대 규모의 아산신도시 조성과 도시개발사업 및 도시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추진과 도시경관기본계획, 환경보전종합계획 수립 등 도시의 계획적 개발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인주의 현대자동차와 배방의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탕정의 삼성전자 LCD총괄에서 우리나라 수출의 3대 주력품목인 자동차, 반도체, LCD 모두 아산에서 생산되고 있어 2007년말기준 245억불의 무역수지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무역수지흑자 규모 5년 연속 대한민국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