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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아산시의회 후반기 김준배 의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
“우리 의회는 앞으로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통한 재창조를 위해 긍정적인 발상과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7일(월) 제5대 아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김준배 의장의 말이다. 김준배 의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후반기 의회는 ‘강한 의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김 의장은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 행정의 독주성을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키도록 유도하고, 대립관계가 아니라 동반자로서 함께 공존하고 공생하는 적절한 견제와 지도의 역할에 힘을 쏟는 강한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김 의장은 민의의 대변기관으로서 시민과의 관계를 역설했다. 김 의장은 “시민들은 이제 기다리지 않는다. ‘무엇을 어떻게 해 주겠지’라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달라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는 의식수준”이라며 “그래서 의회를 항상 열어 놓을 것이다. 누구나 쉽게 의회를 찾아 대화할 수 있는 열린 의회를 정착시키고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면 행정력과 예산 낭비는 물론 각종 불만이 야기돼 큰 상처만 남게 된다”며 “이제 대화와 타협으로 현명하게 지혜를 모으로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가면서, 시민을 위한 정책이 되도록 유도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의회 자문기구 설치’ 주목
이날 김 의장은 취임사에서 ‘의회 자문기구 설치’와 ‘의회의 전문성 확보’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자돼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되도록 예산편성 과정부터 감시와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특히 “시정업무 추진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현안사항 등에 대한 정보공유와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타당성이 부족하거나 선심성이 짙은 예산은 과감하고 단호하게 삭감해 시민의 귀중한 세금이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의회 내에 자문기구를 설치해 시책결정 및 예산심의 등을 자문받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회의 전문성을 강조한 김 의장은 “지방자치시대의 의회주의를 건전하게 정확히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전문가적 상식과 지식이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된다”며 “월 1회 이상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의원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준배 의장 대표체제의 제5대 아산시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이 얼마나 전문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보여 줄 지 주목된다.
<이정구 기자>
김준배 의장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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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1943. 4. 24
▷출생지:아산
▷취미:독서
▷가족관계:처, 1남3녀
▷충청일보 충남·대전 본부장(95~97)
▷온주신문 대표이사(98~01)
▷음식업중앙회 충남지회장(93~05)
▷제4대 아산시의회 의원(02~06, 전반기 부의장)
▷제5대 아산시의회 의원(현, 후반기 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