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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금) 제5대 아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준배 의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제5대 아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준배 의원, 부의장에 현인배 의원이 당선됐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4일(금) 오전 10시 아산시의회 본의의장에서 병원에 입원중인 김학복 전 부의장을 제외한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선거를 실시했다.
의장선거 결과 김준배 의원이 7표를 획득해 조기행 의원(6표)을 1표차로 제치고 의장으로 선출 된 것.
의장선거에 이어 부의장 선거에서는 현인배 의원이 7표, 김의균 의원 4표, 김응규 의원 2표로 현인배 의원이 선출됐다.
▷총무복지위원장에는 임광웅 의원이 7표를 얻어 6표를 얻은 이한욱 의원을 1표차로 앞섰다.
▷산업건설위원장은 2차에 걸친 투표로 정거묵 의원이 당선됐다. 1차투표에서는 정거묵 6표, 정경자 6표, 무효1표로 나타났다. 이어 실시된 2차 투표에서는 정거묵 7표, 정경자 6표로 나와 정거묵 의원이 선출됐다.
▷의회 운영위원장은 유기준 의원이 7표로 여운영 의원을 1표차로 앞서 선출됐다.
김준배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제5대 아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의 중책을 맡겨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으로써 아산시민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삶의 현장에서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복리증진과 참신한 의정문화를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아산시의회의 개혁성과 전문성을 살려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해 시민의 뜻이 반영된 합리적인 정책 대안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변화와 개혁을 통해 발전적이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산시의회 제5대 후반기 원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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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김준배 |
부의장 현인배 |
총무복지위원장 임광웅 |
산업건설위원장 정거묵 |
의회운영위원장 유기준 |
의장: 김준배
부의장: 현인배
총무복지위원회: 임광웅, 김응규, 조기행, 이한욱, 여운영, 김귀영, 이기원
산업건설위원회: 정거묵, 유기준, 정경자, 김학복, 김의균, 현인배
의회운영위원회: 유기준, 김귀영, 김학복, 이기원, 현인배
아산시의회는 7대6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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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14명 의원 전원이 후보자로 등록된 의장선거 투표용지. |
아산시의장 투표에 앞서 모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아산시의회는 7대6구도라는 말을 언급했다.
선거결과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총무복지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5명 모두 7표 획득으로 선출됐다. 미리 의장,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이 누가 될 것인지 알고 있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투표는 말 그대로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었다.
비밀투표라고는 하지만 정확하게 누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조차도 훤히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14명 전원이 후보이면서 유권자인 교황선출식 의장선거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선출방식을 후보등록제로 전환하고, 정견발표 등을 통해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한 후 실시해야 한다는 것.
특히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의 대표를 선출하는데, 시민과 무관하게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교황선출방식’은 비공식적인 접촉을 통한 의사전달과 개별적인 비밀 선거운동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담합과 나눠먹식 등 갖가지 폐단은 필연적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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