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간지러워"
고사리같은 작고 앙증맞은 손등 위에 손가락 만한 크기의 벌레가 꿈틀댄다. 스멀스멀 기어다니는 벌레의 정체는 누에.
온양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용래) 원아들이 지난 2일(수) 온양초등학교에서 3주 동안 진행했던 누에 프로젝트전시회를 개최했다.
유아들은 누에를 직접 키우면서 관찰하고 관련된 과학, 언어, 동화읽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좀 더 친밀해 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처음에는 징그럽다며 가까이 하기도 꺼렸던 어린이들이 3주가 지나자 누에를 익숙하게 만지며 자연생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