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사휘발유는 갈수록 판매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는 3일(목) 아산시 일원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유사휘발유를 판매해 온 피의자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17리터 들이 한 통당 2만원씩 받고 판매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판매장소도 탕정면, 도고면, 평택시 팽성읍 등 외곽지역은 물론 시내권인 온천동 일원에서도 적발됐다.
잠복수사 끝에 탕정, 도고, 평택, 온천 등 4곳에서 박모(45)씨 등 4명을 현장 검거한 경찰은 보관중인 유사휘발유를 압수하고, 공급책을 추적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압수된 유사휘발유는 탕정에서 박모씨 37통, 평택시 팽성읍 박모씨(46) 60통, 온천동 장모씨(42) 2통, 도고면 이모씨(52) 1만2000리터(유사경유) 등이다.
특히 도고면에서 검거된 이모씨는 모주유소를 통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고, 온천동에서 검거된 장모씨는 홍보명함을 통해 판매망을 구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