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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오는 7월6일 전국전당대회를 앞두고 아산을 방문해 현충사 참배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충남도당위원장은 단독 입후보한 양승조 천안갑 의원이 선출됐다. |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자인 정세균, 추미애, 정대철 안희정, 박주선, 문병호, 문학진, 김진표 등 당 지도부가 지난 22일(일) 아산으로 총출동했다.
이날 이들은 충무공 정신을 받들어 책임있는 제1야당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로 현충사를 방문했다. 오는 7월6일에 있을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현충사 방명록 서명도 흥미있다.
방명록에 ▷손학규 대표는 ‘충무공의 구국정신 받들어 국민이 진정으로 주인 되는 나라 건설 하겠습니다’ ▷정세균 당대표 후보는 ‘저희에게는 81척의 배가 있습니다’ ▷정대철 당대표 후보는 ‘상유십이 순신불사(商有十二 舜臣不死)의 정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라고 적으며 민주당의 통합을 다짐했다.
이날 현충사 참배에는 통합민주당 아산시 강훈식 위원장과 운영위원단이 자리를 함께했다. 강훈식 위원장은 방명록에 ‘아산의 새로운 힘을 통합민주당이 만들겠습니다’라고 쓴 후 “이제는 계파갈등을 청산하고 진정한 당의 통합을 이뤄 민생을 살필 때”라며 “그래서 이번 7월 6일 전당대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강 위원장은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 받아 아산시민을 지키고 나아가 통합민주당이 아산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서민과 중산층이 잘 사는 아산”을 강조했다.
이후 11시에는 팔래스호텔 커피숍에서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아산시위원회 운영위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과 물가 폭등으로 인한 서민 생활 불안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충남 도당대회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양승조 천안갑 의원이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7월6일에는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 전당대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