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중국을 겨냥한 평택당진항의 물류유통과 산ㆍ학ㆍ연 협동 체제를 통한 R&D 전문단지 조성 및 자동차 산업의 장래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특히 수도권 소재 공장의 이전 유치를 위해 서부첨단산업단지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산시가 KCC건설콘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화) 밝혔다.
아산시 개발정책과에 따르면 서부지역 첨단산업단지는 아산시 배미동, 신창면 수장리, 선장면 신동리, 궁화리 일원 1004만9448㎡(304만평)규모로, 제1첨단 산업단지(512만㎡)와 제2첨단산업단지(492만㎡) 등 2개단지로 나눠 조성되며 첨단산업용지, 체육, 레저시설, 유통, 수변공원 및 주거시설 등이 입지해 황해 경제자유특구와 연계한 서해안의 새로운 경제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본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온양권 도시발전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도심권재개발 사업 등 균형발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30일 투자설명회에 국내 굴지의 건설사 20개 업체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인 서부첨단산업단지개발 사업은 아산시와 건설사 등 투자자들이 공동 참여하는 제3섹터방식으로 추진된다.
본 사업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첨단산업단지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아산시는 아산신도시, 탕정 LCD단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황해경제자유구역개발 등에 이어 또 하나의 강력한 성장 동력을 갖추게 돼 중서부권의 핵심도시로서 기반을 더한층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6월13일 까지 제안서를 받은 결과 3개 콘소시엄이 참여해 6월19일 제안서에 대한 평가 심사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KCC건설 외 5개사가 구성한 KCC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아산시 개발정책과 김희원씨는 “KCC건설 컨소시엄은 다른 참여업체에 비해 개발이익환수방안에서 사업비가 적당하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향후 사전협의체구성→업무협약체결→SPC 출자심의→실시설계 등의 단계를 거쳐 완공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