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는 이웃 간 시비로 가정용 LPG 가스통을 폭발시키려 한데 이어 출동한 경찰관에게까지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모씨(46·아산시 용화동)는 지난 21일(토) 오후 9시40분경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사는 하모씨(53)가 마당에 자신이 놓아 둔 물건을 치우고 그 곳에 고추와 상추를 심은 것에 앙심을 품고 위협을 가한 혐의다.
박씨는 20㎏들이 가정용 LPG 가스통을 폭발시키겠다며 쇠망치 등으로 수차례 내려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방안으로 들어가는 틈을 이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