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굴리면 굴릴수록, 일을 하면 할수록 적자폭은 늘어만 간다. 심지어 공사현장에서 2년 전에 일한 임금도 받지 못해, 날일 갈수록 빚만 쌓이고 있다. 더 이상 지탱할 힘도 없어 이렇게 장비를 세워 둘 수 밖에 없다.”
연일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으로 대부분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지만 특히 화물운송노동자와 건설기계노동자들은 당장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6일(월) 총파업에 아산지역 화물운송노동자, 건설기계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했다. 또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들도 행동을 같이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곡교천 둔치위에 멈춰선 수 백대의 화물·중기가 현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