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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가 2009학년부터 국내대학 최초로 다문화가정자녀 특별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은 외국인 학생의 한국문화체험 장면) |
해마다 국제결혼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의사소통, 교육, 인권 등 사회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선문대학교(총장 김봉태)는 국내대학 최초로 다문화가정 특별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문대에 따르면 국제결혼가정이나 외국인근로자 자녀를 위한 대학교육 기회 확대와 배려를 위해 2009학년도 수시 1학기부터 다문화가정자녀 특별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특별전형은 수시1학기와 수시2학기에 각각 5명씩 모집하는데 지원 자격은 국내고교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로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이거나 부모 모두 외국인인 경우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앞서 선문대는 지역아동센터의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멘토링 자원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업지도와 정서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선문대 사회봉사센터는 뇌출혈로 쓰러진 다문화가정의 교수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펼쳐 교수, 학생, 직원이 참여해 12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기도 했다.
선문대학교 김주회 홍보팀장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몸소 실천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대학 중 3+1 제도를 최초로 실시했던 선문대학교는 현재 외국 유학생 1039명이 재학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