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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목) 아산시청 상황실에서는 장항선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관광자원화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보고회가 열렸다. |
아산시는 장항선 복선화 및 선형개량공사로 발생한 폐철도 부지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놓고 관광자원화 사업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5일(목)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강희복 아산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장항선 폐철도부지 관광자원화 활용 용역보고회에서는 연장 15km, 총면적 31만㎡, 역3개소 등에 대해 관광객유치 및 인근지역 개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폐철도 구간을 5개 구간(방축동~신창역, 신창역~학성역, 학성역~선장간이역, 선장간이역~도고온천역, 도고온천역~아산시계)으로 나눠 관광자원화 할 계획으로, 폐선부지의 공간별 도입 활용방안으로는 구간마다 테마를 정해 기차조형물, 전시장, 레일바이크, 증기기관차, 먹거리시설, 꽃동산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방축동 출발역은 과거와 미래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증기기관차의 출발지라는 상징성과 철도주제공원, 야외조각 전시장, 주차장, 매표소 등의 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신창역은 사랑과 젊음으로의 여행을 테마로 거북선 증기기관차 경유, 역전광장 풍물 재현시장, 대륙별 세계열차전시장, 젊음을 테마로 한 미로공원, 기차영화관, 기차카페, 미니열차, 주차장을 제안했다.
▶학성역은 향수와 낭만의 장을 주제로 종이학카페, 기차펜션 및 야영장, 향토전시물회관, 바람개비동산, 기차찜질방, 레일바이크를 주변시설로 구상했다.
▶선장간이역은 휴식과 추억의 장을 주제로 노천온천체험장, 포토존, 레일바이크, 튤립나무체험길, 추억의 낙서벽 등을 밑그림으로 그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광주시 경전선 폐선부지, 경북 문경 가은선 폐선부지, 서울 송파구, 강원도 삼척시 해안레일바이크, 철도박물관 등 전국적으로 폐선부지를 활용한 수많은 관광지가 개발됐거나 개발되고 있는 만큼 아산시만의 차별화된 사업을 해야 승산이 있다는 요구가 주를 이뤘다.
아산시는 앞으로 전문가를 비롯한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장항선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아산 문화관광에 대한 제2의 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