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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농협 조합장 당선자 이병탁. |
아산시 관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던 선도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 조합장인 이병탁(59)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30일(금) 치러진 선도농협 조합장 선거결과 총 유권자 2788명 중 2033명(72.9%)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무효 1표를 제외한 2034표를 집계한 결과 기호4번 이병탁 후보가 588(28.9)명의 지지를 얻어 선도농협에 재입성 했다.
기호1번 박종호 후보는 539표(26.5%)를 얻으며 선전했으나 현 조합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 뒤를 이어 기호3번 지영섭 후보가 379표(18.6%) 3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기호2번 이철재 220표(10.8%), 기호5번 김성재 103표(5%), 기호8번 서순근 102표(5%), 기호6번 최태호 58표, 기호7번 김병성 순이었으며 무효표도 1표를 있었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선거운동 방법은 선도농협정관 규정에 의거 ▶선전벽보 첩부 ▶선거공보 발송 ▶합동연설회를 이용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투표는 제1투표소 선도농협 2층 회의실, 제2투표소 선장면 군덕리 복지회관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실시됐다.
이병탁 당선자 무엇을 약속했나
“조합원과 함께 가꾸는 농협·농촌 밝은미래,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님과 함께 손잡고 선도농협이 꼭 이루겠습니다.”
이 당선자는 선도농협이 2006년 합병을 거치며 갖가지 갈등과 어려움이 많았으나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2007년에도 6억 여원의 경영손익을 달성했다며 경영기반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 환원사업 확충을 통한 농업증대 추진과 문화복지사업이 활성화 되도록 일하겠다는 것이 그의 출마 변이었다.
주요 공약은 ▶벼건조 저장시설은 2007년 시보조와 중앙회 보조로 1000톤 규모로 건립해 올해부터 정부미추곡 수매추진 등 본격적인 가동으로 조합원편익 증진에 기여하도록 추진하겠다.
또 김치공장의 현대화 시설도 시·도 보조금을 확보하고 중앙회 지원추진 등 올해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 생산증대를 하겠다.
▶각종 수익사업(대출, 공제, 카드 등)의 확대추진으로 경영수익 증대. 이를 바탕으로 비료, 농약, 영농자재 등 환원사업 확대로 영농비 절감과 농업소득 증대.
▶고령화로 치닫는 농촌지역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농촌 복지사업(의료봉사, 장학사업, 마을 경로당지원 등)을 적극 발굴해 추진.
▶농협 경영의 투명화, 경비절감, 효율적인 인력관리로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의 조합이 되도록 하겠다.
▶1사1촌운동 등 지역여건에 맞는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
▶친환경 농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조합원 교육지원 등 친환경농업 확산.
현 조합장이기도 한 이병탁 당선인은 예산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농지개량조합에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