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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창업자를 위한 충남소상공인지원센터 '5단계 패키지 창업교육'이 지난해에 이어 오는 6월10일 부터 열릴 예정이다. |
최근 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송모씨(30)는 요즘 신바람이 난다. 경기침체로 대부분 자영업자들이 장사가 되지 않아 울상이지만 송씨의 점포는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 높은 자영업시장에서 송씨가 당당히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충남소상공인지원센터(센터장 최순영)에서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5단계 패키지 창업교육’(이하 창업교육) 덕분이라고 말한다.
송씨는 지난 2006년 11월 충남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떡집을 차렸다. 처음에는 저렴한 임대료, 낮은 권리금 위주로 상권분석이나 손익분기점 등에 대한 고민 없이 창업하려고 했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떡집의 성공요인은 60%가 상권과 입지라는 것을 교육을 통해 배우고 사업계획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 덕분에 실패요인을 최소로 줄이고 성공확률을 최대한 높여 안정적인 매출신장을 이룰 수 있었다.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창업교육을 받은 자영업자들의 성공사례가 늘고 있으며 위기대처 능력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창업교육은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지혜로운 창업가 정신을 길러주고, 실패의 경험이 있는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희망을 안겨 주는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교육을 받으려면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올해도 창업교육 프로그램 준비에 분주하다. 접수는 6월5일까지, 교육기간은 6월10일~27일까지 11일간(46시간)이며, 교육 장소는 염치읍 충남소상공인지원센터 교육장(옛 아산시청)이다.
교육인원은 60명(음식업 20명, 도소매업 20명, 서비스업 20명)이며, 교육생 선발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음식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등 3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창업성공률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은 5단계로 구분해서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1단계 기본교육(창업 기초, 창업아이템선정, 창업실무 및 준비사항 등) ▶2단계 심화교육 및 현장실습(업종별 실무 이론 교육) ▶3단계 필드 컨설팅(현장 방문교육 및 상권입지분석) ▶4단계 자금지원(교육 이수자에 대해 최고 5000만원까지 우대 보증) ▶5단계 사후관리(애로상담 및 추가 지원 등)순으로 이뤄진다. 특히 2단계 현장실습에서는 본인이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직접 현장 체험하는 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예비창업자에게는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최순영 센터장은 “소상공인들이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밖에 없다”며 “창업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습으로 무장한 뒤 창업전선에 뛰어들면 성공률은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아산소상공인지원센터(☎532-0091~4/1588-5302)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