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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비자가 교육주체로”

희로애락-희 김기선(49·아산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등록일 2008년05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학운위원장협의회 김기선 회장

“아산교육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아산관내 각 급 학교 운영위원회 운영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아산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김기선(49) 회장의 말이다.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는 비공개적이고 폐쇄적인 학교 운영을 지양하고, 교육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교육당국이 체계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개방적이고 투명한 학교를 운영할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다. 또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실정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학운위 협의회의 필요성에 대한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김 회장은 “1년마다 바뀌는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운영위원의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연수를 통한 지식습득과 상호 교류를 통한 고충처리 공동대응 등을 해야 하지만 그동안 회원들이 공감할 만한 뚜렷한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필요성에 대한 회의적 반응이 있었던 것 같다”며 “학운위 위원장협의회에서 아산지역에 필요한 교육적 요구를 발굴하고 공동으로 대처하는 역할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학운위의 본래 취지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원들이 학운위 제도를 바로 이해시키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학운위에 대한 교육이 미흡해 정착하지 못하고 학운위 위원이 되기 위해 학교운영발전기금이라는 명목의 돈을 써야 하는 기형적인 관습이 뿌리를 내리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러한 후진적인 모습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학운위 위원장협의회를 활성화시켜 단위학교의 학운위를 교육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학교급식의 안전성 문제도 제기했다. 학교급식 문제는 철저한 기준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단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학운위에서 적극 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비록 임기는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협의회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할 것이다. 특히 장학사업과 함께 아산시에 대한 단위학교의 고충을 교육소비자 입장에서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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