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승과 제자가 교단에서 다시 만나 화제다.
영인초등학교 신교순 교사는 “초등학교 1학년때 담임선생님과 같이 같은 학교에서 근무를 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교감 이규화)께서는 학생들을 자상하게 지도해주고 학생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훌륭한 분이셨다”고 말했다.
또 “저도 얼마만큼 학생들에게 사랑을 실천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을 본받아 작은 것부터 소중히 하고 학생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선생님이 되도록 하겠다”며 선생님에 대한 옛 기억을 떠올리며 존경하는 맘을 전달했다.
신 교사의 옛 스승이었던 이규화 교감은 “옛 제자를 이처럼 교단에서 서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함께 근무하며 스승과 제자로 때로는 교육자 선후배로 학생들에게 참 스승상을 심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목) 스승의 날을 맞아 신교순 교사가 이규화 교감의 품에 꽃을 한 아름 안겨 드리며 포옹하자 교무실에 있던 동료교사와 모든 교직원들이 박수로 축하해줬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