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판매한 승용차량을 미리 준비한 렌트카로 뒤따라가 예비열쇠를 이용해 다시 훔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모씨(26·울산 중구) 등 2명은 함께 생활하며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난 3월17일 오후4시30분경 아산시 배방면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인터넷 중고자동차 광고를 보고 온 박모씨(30·회사원)에게 305만원에 차량을 판매했다. 이어 박씨가 자신의 집까지 운행하는 것을 뒤따라가 박씨가 차량을 주차하고 귀가한 사이 예비열쇠로 다시 훔친 혐의다.
도난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아파트 CCTV를 분석한 후 계좌추적과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최씨 등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