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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오는 25일~30일까지 6일간 현충사, 곡교천둔치,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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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이순신장군탄신 제463주년을 기리기 위한 ‘제47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축제를 3일 앞둔 아산시내 곳곳에서는 행사를 알리는 각종 현수막과 조형물들이 세워지고 있어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은행나무길 아래 마련된 곡교천둔치 주무대는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 곳 곡교천 둔치에서는 24반전통무예와 무과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무과전시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장으로 꾸며지는 곡교천 주무대는 시간을 되돌려 임진년(선조25년, 1592년)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악기전, 주물전, 짚공예전, 목물전, 한약방, 포목전, 방물장수, 고서전, 점집, 잡화전 등 조선시대 거리가 되살아나며 곡교천을 지나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하천을 가로지르는 부교설치 작업이 한창인 곡교천은 거북선 유등을 설치해 야간에는 더욱 멋진 풍광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충무공 탄신일을 기려 해마다 아산시 곡교천과 현충사일원에서 열리는 이순신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효정신과 다양한 체험을 통한 참 교육의 산실로 교육문화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성웅 이순신 정신을 세계로 미래로’를 구호로 열리게 될 올해 이순신 축제는 이순신의 일대기로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순신의 나라사랑정신을 최대한 부각하고 스토리화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순신축제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 가족단위 나들이계획을 세운다면 풍요롭고 실속 있는 주말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웅 이순신의 일대기를 한 눈에 ‘성웅 이순신 정신을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행사를 준비하는 아산성웅이순신축제 위원회는 올해 축제를 이순신 일대기로 전개하고 스토리화 하는 구상을 밝혔다.
제1행사장인 곡교천변에서는 주무대, 무과전시의, 24반전통무예 등 역동적인 프로그램이 열린다. 제2행사장인 현충사에서는 글짓기대회, 사생대회 등 조용하고 교육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급수봉사, 미아보호, 분실물관리, 교통통제, 주차안내, 영어·일어·중국어 통역 등을 위해 곳곳에 포진돼 있어 방문객들의 불편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성웅이순신축제 집행위원회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백의종군체험 범국민 건강 걷기대회’ ‘이순신장군 병영생활 재연’ ‘조선수군병영체험’ ‘무과전시의’ ‘이순신마당극’ ‘전통거리’ 등 볼거리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특색있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제 현장을 방문해 구석구석 돌아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많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위원회는 이순신축제의 주제를 부각시키고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완해 축제완성도를 높였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