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아산신도시 첫 입주자 학교문제로 시끌

입주민-“입주시점에 맞춰 학교부터 지어라”…교육청-“입주상황 지켜보며 결정하자”

등록일 2008년04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신도시 첫 입주예정주민들이 학교신설이 지연되자 주택공사와 아산교육청을 잇따라 방문하며 항의집회를 가졌다.

아산신도시 첫 분양 아파트인 3·8블럭 입주예정 주민들이 학교신설 문제를 둘러싸고 주택공사와 아산교육청을 잇따라 방문하며, 항의집회를 가졌다.

3·8블럭 입주예정자협의회(회장 윤영식) 회원 200여 명은 지난 16일(수) 호소문을 통해 “3블럭에 예정됐던 장재초등학교(가칭) 개교가 무기한 연기될 상황이다. 이럴 경우 입주 후 3블럭 초등학생들은 사고의 위험을 감수하며 8블럭 앞의 고속초등학교(가칭)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3블럭에 장재초가 개교되지 않을 경우 2009년부터 입주하는 1, 3, 7, 8블럭 초등학교 학생들은 모두 8블럭 앞의 고속초 1개소에 밀집돼 학급과밀화와 교육의 질적 저하가 우려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분양당시 입주와 함께 2010년 개교예정이던 8블럭 옆 고속중학교(가칭) 개교시기도 2011년으로 연기돼 먼 거리에 위치한 배방중학교로 편입될 처지다. 배방중학교 편입이 어려울 경우 아산시내권으로 배정받을 수도 있다. 이는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학교시설문제를 제기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 윤영식 회장은 “아산신도시 전 지역이 대형공사장이다. 어린 학생들의 통학환경이 얼마나 위험하겠는가. 또 전국적으로 유괴사건 등 어린이를 표적으로 한 범죄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학부모들은 얼마나 불안하겠는가”라며 교육청과 주공에 학교신설을 최우선 고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주공 관계자는 “공고문에 정확히 표기하지는 않았지만 교육청 공문을 통해 2009년 3월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이 개교될 것으로 알고 있었다. 때문에 분양당시 도우미들이 학교개교일정을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아산교육청 관계자는 “1·3블럭에 설립될 예정이던 장재초 학생 수는 5~6학급에 불과하다. 5~6학급 이외에는 빈 교실로 방치해야 한다. 때문에 1㎞ 이내에 있는 고속초로 일단 배정했다가 학생수가 늘어날 경우 상황에 맞게 학교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1·3블럭 학생들이 안전하게 고속초로 등교할 수 있도록 통학로를 확보하도록 하겠다. 또 중학교는 모두 배방중학교로 배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