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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명수 당선자는 ‘한미쇠고기협상’은 축산농가와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위험한 도박이라며 이명박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
“총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곧바로 체결한 한·미 쇠고기 협상은 알면서도 저지르는 나쁜 행위다. 총선기간에는 여론의 악재로 작용될 수 있다는 것을 뻔히 알고 그 기간을 피했다가, 과반석이 확보되자 밀어붙이기 식으로 끝낸 협상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당선자가 지난 22일(화)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이 당선자는 “총선이 끝난 상태에서 국가적 화합을 이끌어야 할 집권당이 또 다시 축산농가와 국민건강을 볼모로 정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 당선자는 또 이번 협상은 비싼 사료값과 인건비 등으로 힘겨운 축산농가에 ‘한우가격 폭락’이라는 ‘사형선고’라며, 광우병이 발생해도 역학조사기간 동안은 계속 유통되는 구조를 갖고 있어 말 그대로 ‘눈감고 당해야 할 국민건강비보호적 협상’이라고 규정지었다.
이어 “대선 때 혁신도시, 행정도시 원안추진을 언급해놓고 최근 축소 등 수정안으로 말을 바꾼 것처럼 이명박 정부가 이번 협상의 후속조치라고 발표하는 한우 마리당 10~20만원의 품질장려금시책, 축산시설 현대화 지원 자금 육성, 도축세 폐지, 브루셀라 발병시 60~80% 보상 등의 정책도 언제라도 뒤바뀔 수 있다”며 강한 불신감을 표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