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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서는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의 통학로 주변 등에 ‘아동지킴이집’을 선정해 위급한 상황을 긴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
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는 지난 14일(월) 온양온천초등학교 앞에서 온양온천초등학교 교장 등 교직원, 녹색어머니회, 명예경찰 소년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안전지킴이집 로고부착 행사를 가졌다.
‘아동지킴이집’은 최근 아동대상 범죄가 빈발하면서 일선학교 등·하굣길 통학로를 중심으로 상가, 문방구, 편의점 등을 선정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아동이 긴급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피난처 역할과 함께 경찰과의 신속한 신고체제를 구축해 안전한 등·하교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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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문방구, 편의점 등에 설치된 ‘아동안전지킴이집’ 로고. 이 표지가 부착된 곳으로 어린이들이 위급상황에서 긴급하게 대피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
고학곤 서장은 아동지킴이집 지정 취지를 설명하면서 “등·하교 시간대에는 112순찰차를 학교주변에 집중 배치해 아동범죄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안전한 등·하교가 되기 위해서는 경찰뿐만 아니라 학교나 녹색어머니회, 자율방범대, 일반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학교주변 합동순찰 등 민·경 협력을 당부했다.
아동지킴이집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번에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신경을 써서 아이들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조처로 상당한 범죄억제 효과를 보게 될 것이며, 학부모들은 경찰에서 민·경 합동으로 안전지킴이집을 시행한 부분에 대해 안심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금)에는 200여 개소의 아동지킴이집을 선정해 위촉식을 가진 바 있다. 아산경찰서는 ‘아동지킴이집’을 앞으로도 계속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