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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서 이동식카메라 위치공개

단속 목적이 아닌 안전운행위해 홈페이지에 게재

등록일 2008년04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는 시민 누구에게나 공감 받는 교통단속행정을 펼치기 위해 이동식 과속카메라 단속 장소를 아산경찰서 홈페이지에 주일단위로 일시와 장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상습 과속장소나 사고다발지역 등 교통사고가 많은 구간을 대상으로 중점관리하기 위해서라고.
이에 대해 아산시민들은 매우 반기는 분위기다. 한 시민은 “물론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는 것은 운전자의 잘못이다. 그러나 숨어서 지나가는 차량들을 몰래 촬영해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함정단속이며, 단속을 위한 단속이기에 늘 불쾌감만을 주었다”고 말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뒤늦게 단속카메라를 발견하고 급제동을 밟아 오히려 단속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아산경찰서의 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 위치공개에 대해서는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번에 공개된 단속카메라 위치는 ▶둔포면 운용리 34번국도(둔포→평택)/80km/h ▶염치읍 염성리 우영주유소 39번국도(영인→염치)/80km/h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39번국도(염치→영인)/80km/h ▶염치읍 방현리 백경주유소 39번국도(염치→아산시내)/80km/h ▶아산시 탕정면 탕정초등학교(탕정→음봉)/30km/h ▶기타 상습과속 구간 및 교통사고 많은 구간 등이다.

아산경찰서는 그동안 함정단속 논란이 야기됐던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 위치를 매주 아산경찰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동식 단속카메라 운용장소

고학곤 서장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국도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단속 장소를 공개하는 등 예방차원의 노출근무를 실시할 것”이라며 “교통사고 없는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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