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는 유흥주점 선불금을 받고 일을 그만 둔 양모씨를 납치해 모텔에 감금한 아산 지역 폭력조직 A파 행동대원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파 행동대원 정모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역선배인 이모씨가 운영하는 아산시 온천동 소재 유흥업소 종업원이다. 정씨는 지난 1일(화) 새벽3시무렵 대전시 중구의 B모텔에 선불금을 받고 도주한 양모씨가 있는 사실을 알았다. 이씨의 지시로 정씨는 또 다른 후배 백 모씨와 함께 대전 B모텔에 찾아가 강압적으로 양씨를 태웠다. 아산으로 이동한 정씨 일행은 아산의 한 모텔방에 투숙해 양씨를 감시하며 8시간 감금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감금중인 양씨의 휴대폰 메시지를 받은 동생의 제보로 숙박업소 주변을 탐문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