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충남도-스웨덴 발레니우스 워터사가 지난 2일, 충남도청에서 MOU체결을 맺고,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아산시는 지난 2일(수)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김용교 아산부시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발레니우스 워터사의 토켈 앨리(Torkel Elgh) 사장 등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테크노밸리 단지 내 대용량 살균 정수기 생산공장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양해각서 주요내용은 ▷아산 테크노밸리에 1만㎡ 규모로 미화 3000만불 투자 ▷MOU체결 후 1년 내 공장 입주계약 절차 이행 ▷공장입주와 관련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차질 없는 공급 지원 ▷입주 시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 각종 인센티브 제공 및 협조 등이다.
충남도 투자유치담당관실 이영석씨는 “이번 투자협약체결로 아산 테크노밸리내 외국인단지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것”이라며 “300여 명의 고용창출과 5년간 10억불의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발레니우스 워터사는 아산 외국인단지내에 약 3000만불을 투자해 자체개발한 첨단광산화기술(AOT)을 이용한 정수시스템을 제조해 아파트, 빌딩, 호텔, 상수도,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2012년까지 연 4만대를 생산해 3억불의 매출과 2억불의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이날 이완구 도지사는 “대통령의 확고한 투자유치 정책의지에 부합해 충남에 투자하는 외국인 기업에 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시 김용교 부시장은 “기업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발레니우스 워터사는 1934년 스웨덴에서 창업한 소야(Soya) 그룹의 일원으로 50년대 세계 최초 자동차 전용운반선을 띄운 해운전문기업이다. 이번에 아산에서 생산될 AOT 정수시스템은 한국을 포함해 26개국 특허 출원된 기술로 아산이 첨단제품의 글로벌생산 기지로 더욱 발전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 프렉스에어(1억5000만불) 후꼬쿠(5500만불) 롬앤하스(3600만불)에 이어 4번째로 투자협약을 체결, 총 2억7000만불을 유치 제조업분야 외자유치실적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