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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해산물 ‘스팀 폿’- 입맛 없는 계절, 해물 샤브샤브가 왔다 2005-05-17

풍성한 해산물 ‘스팀 폿’

등록일 2005년05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맛있는 해산물, 양껏 먹을 수 없을까.

많은 사람들이 저열량 고단백인 해산물을 좋아하지만 양껏 먹을 수도 없고 요즘같이 더울 때 해산물을 먹는 게 과연 현명한 먹거리 선택일까 고민이다.
이제 걱정을 벗고 맘껏, 양껏 맛있게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향해보자.
천안시 주공7단지와 모란아파트 사이 쌍용사거리에 위치한 하이렉스 타운 2층 스팀 폿(천안지점장 유경식)이 그 맛을 위해 나섰다.

그동안 해물은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양껏 먹을 수 없었다. 하지만 스팀 폿은 뷔페라 먹고 싶은 만큼 해물을 더 갖다가 먹을 수 있으며 샤브샤브로 데워먹으며 국물 맛도 즐길 수 있어 회의 신선함, 샤브샤브의 담백함, 다양한 소스의 새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동남아의 추억, 맛으로 기억하다

동남아로 패키지 관광을 갔다 온 관광객이라면 태국의 mk수끼(mk suki)와 싱가폴의 스팀보트(steam boat)를 잊지 못할 것이다. 관광 일정중 마지막날 하이라이트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어김없이 수끼나 스팀보트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 두 요리는 샤브샤브 요리와 매우 비슷하다. 해산물을 끓는 육수에 넣어 살짝 익혀 먹는 방법이 같기 때문. 하지만 동남아에서는 물가가 싸고 인건비 절약으로 해산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지만 한국의 사정은 고급 일식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치부돼 왔다. 맛있다고 해서 몇 인분씩 시켜놓을 수도 없는 게 해산물이었다.
그러나 스팀 폿은 저렴한 가격 1만8000원으로, 평일 점심 1만5000원, 초등학생 1만원, 미취학아동은 무료로 샤브샤브의 맛과 뷔페의 풍성함을 접목시켜 새로운 맛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먹는 사람에 따라 맛도 그때그때 달라요

스팀폿은 해산물을 익혀서 맛있게 먹는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먹는 사람에 따라 같은 육수, 같은 재료를 넣어도 맛이 다르다.
유경식 지점장은 “항상 신선한 해산물과 뷔페음식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리하지만 먹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르다”고 말한다.

때문에 스팀 폿 동호회가 생겨 맛있게 먹는 비법을 내놓기도 한다. 스팀 폿의 맛을 충분히 느끼려면 첫째, 육수가 끓기 전에 각종 샐러드와 스프종류, 즉석음식 등 여러가지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 육수가 끓기 전에 여러 음식을 맛보며 입맛을 돋우는 것이다.

둘째, 육수가 보글보글 끓으면 먼저 쇠고기와 버섯, 그리고 각종 야채를 샤브샤브해 땅콩소스에 찍어 먹는다. 셋째, 충분히 먹어야 육수가 우러남으로 해물을 남겨서 버리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 가져다 잘 익혀서 초장이나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다. 여기 찍어먹는 양념도 겨자소스 된장소스, 매운 양념 등 여러 가지니까 해물과 어우러진 소스맛을 즐기는 것도 일품이다. 넷째, 각종 면이나 볶은 밥, 죽도 끓여 먹고 후식도 준비되어 있으니 마지막까지 즐기는 것이 중요.
특히 조금씩 자주 갖다먹는 것이 포인트다. 많이 가져가 먹으면 곧바로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다양한 해산물을 느낄 수 없다.

대하, 꽃게, 쭈꾸미, 낙지, 생선알, 고니, 오징어, 참소라, 생합, 미더덕 등 신선한 해산물이 계절마다 다르게 올라오므로 주메뉴를 먼저 먹는 게 좋다.
친절에도 맛이 있어요

해산물의 맛과 영양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인지 스팀 폿 천안점이 개점한 지 3개월밖에 안됐지만 맛있다는 소문은 벌써 나 있다. 인사만 잘한다고 해서 그것을 친절한 것이라 볼 수 없다. 맛이 손님을 위한 맛일 때 친절인 것이다. 손님 오기 전에 기본 세팅을 해놓고, 손님 오는 시기에 맞추어 새로운 요리가 조리돼 뷔페 진열장을 장식한다. 전날 팔았던 음식은 완전 폐기처분되며 신선도에서 떨어지는 음식은 아예 진열되지도 않는다.

맛도 맛이지만 스팀 폿 천안지점만이 가진 손님에 대한 배려는 스팀 폿의 자랑이다. 또 가족단위 손님을 받기 때문에 주류보다는 음식의 맛과 신선도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주부를 위한 수유실과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등을 마련,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고 음식을 즐길수 있도록 동선까지 신경썼다.

뷔페는 음식이 쉽게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재료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방장과 지점장이 직접 나서 시시때때로 부식판을 신선하게 채워놓는다. 때문에 좋아하는 음식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게 스팀 폿 천안점의 자랑이다. 손님이 들어와서 나갈때까지의 점원들의 친절함은 기본인지라 재삼 강조할 것도 없다.
제대로 된 맛을 찾기 위해 한달 단위로 자체 맛 평가회를 가져 새로운 재료개발, 맛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입맛 없어지는 더운 여름으로 가는 길목, 스팀 폿 천안점에서 그 맛을 찾길 권해본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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