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의 서면인터뷰 질문과 답변내용은 인터넷 외에도 4월1일자 <주간/충남시사> 생활정보신문 <교차로>서 공동 게재 합니다. 후보자의 답변의도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오탈자 수정 외에는 답변내용을 그대로 게재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정리/이정구 기자>

“모든 가치기준을 경제논리로 접근하려는 것은 문제”

유경득 후보 토론장면(3월27일 아산시청 대강당) ▲ 후보님은 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합니까. 또 후보님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타 후보보다 어떤 점에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저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지역에 평화봉사활동을 주도하였습니다. 그러다 지역에서 법과 정책을 통해서 해결해야 할 많은 현안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법과 제도를 만들어 우리 지역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일조하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육, 복지, 관광에서 다른 후보보다 잘 할 수 있습니다. 저와 저의 부친은 노인복지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육계에 있으면서 사회봉사활동을 주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산에서 활동하면서 연구하였고 그 결과 새로운 개념 속에서 아산의 관광을 부흥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키를 찾게 되었습니다.”

▲ 후보님이 국회의원이 됐다고 가정하고, 당론과 후보님의 소신이 충돌할 경우 후보님은 어떤 결정을 할 것입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당론은 전체를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개별 지역을 위한 개인의 소신 또한 중요합니다. 저는 민주주의 방식 투표의 결과에 순응할 것이지만 때로는 소수의 의견이 역사를 바꾸는 원동력이 되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동료들을 설득할 것입니다.”

▲ 국회 건교위, 외교통상위, 보건복지위 등 각종 분과위원회에서 특별히 활동하고 싶은 위원회와 이유는 무엇입니까?
“교육위원회. 우리 자녀들은 남북통일과 글로벌 시대의 주역인데 아산은 교육적인 분야에 많이 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15개국 이상을 다니고 교육자로 살아왔던 경험을 가지고 아산과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당장 한․미FTA 국회비준 동의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비준에 동의하실 예정입니까.
“찬성합니다.
FTA는 글로벌 추세입니다. 그 추세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더욱 더 발전이 지체될 것입니다. FTA 체결에 따라 이익을 볼 수 있는 산업과 손해를 볼 수 있는 산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농수산업 등 1차 산업과 경쟁력이 약한 서비스업이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분야의 산업들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 FTA시대를 헤쳐 나가야 합니다. 농업부분의 문제는 심각한 것에 동의합니다, 정부는 FTA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이에 대한 대책을 효율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농민들의 전업지원을 지원하고 농업분야도 경쟁력있는 상품으로 특화하여 소득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 최근 이명박 정부의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한반도대운하사업을 찬성하십니까?
“반대합니다.
대운하 사업은 환경파괴와 경제성 문제를 따져봐야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조사단을 구성하여 전문가들의 충분한 검토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국민들의 공론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 여론에 대운하에 대한 반대가 증가한다면 정부는 대운하 사업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반대합니다. 
저는 한반도에 국한된 대운하보다는 한일해저터널과 한중해저터널이나 유라시아 고속도로 같은 것을 추진하여 동북아는 물론 유라시아 지역의 인적, 물적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 서민물가가 연일 폭등하고 있어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차원에서 어떤 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물가폭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비롯됩니다. 원유와 원자재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해외 유전 개발과 광산 확보 등에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책적으로 국가가 통제할 수 있는 물가는 최대한 통제해야 할 것입니다. 실제 평화통일가정당은 산유국과 연계하여 해외 유전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기초의회의 정당공천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선거 후보자 정당추천제가 공천을 둘러싼 각종 비리로 얼룩지면서 지역민심이 멍들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정당 추천제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이 공천에 영향력 있는 중앙당 당직자들에게 엄청난 뇌물을 상납하는 등 부정과 부패의 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에 대한 중앙 정당추천제의 본질은 기성 거대 정당의 기득권을 지역정치에도 그대로 유지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숙에 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하루 속히 폐지되어야 합니다.”

청소년들과 함께한 유경득 후보.

▲ 교육의 목적이 명문대학 진학만을 위한 도구로 전락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묻겠습니다.
1) 외국어 교육 강화가 바람직한 교육정책이라 생각하십니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찬성합니다.
다만 자녀 교육이 인성 교육을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지식교육만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합니다. 영어몰입교육을 일방적으로 하지 말고 지역적인 상황에 맞추어하고 각 지역에 영어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자들이 많아야 하는데 현행법에서는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면 교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관련법을 개정하여 실력과 능력이 있는 외국인이라면 검증과정을 거쳐서 교사 또는 보조교사로 채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사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대안을 제시한다면?
“사교육은 공교육을 강화하면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의 질을 높이고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진행해야 합니다. 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들에 대한 성과측정제도를 주어 우수한 교사들에게 대폭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법이 좋을 듯합니다. 또한 외국어 교육에 대한 정책을 국가가 학교 교육으로 영어교육시스템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관련법을 개정하여 영어 교육시스템을 새롭게 확립하고자 합니다.”

▲ 현 정부가 강력한 ‘실리외교’ 노선을 견지하면서 일각에서는 남북관계의 경색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남북화해와 상생을 위한 정책은 꾸준히 추진해야 합니다. 강한 보수주의를 내세워 남북관계를 경색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조화하여 북한 당국을 인내심 있게 설득해 나가야 합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틀은 유지해야 하며 교류와 협력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민간차원의 교류는 국가가 적극 장려하여 다양한 채널로 활성화하여 냉각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통일은 한민족 전체의 문제이므로 중국,일본,러시아,미국 등 주변국에 살고 있는 한민족이 힘을 합해야 합니다.”

개성 평화의 숲가꾸기 사업에 참여한 유경득.

▲ 후보님 지역구에서 가장 큰 현안이라고 생각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또 해결방법을 제시해 보십시오.
“가장 큰 현안은 온양도심 지역의 재개발과 상권활성화입니다.
해결방법은 온양행궁 복원과 온천을 묶어서 가족 중심의 테마 공원으로 재개발하여 기존 상권과 관광 상권을 조화시켜야 합니다. 또한 국내최고의 온천도시의 자부심을 부활시켜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전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세계 각지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온양행궁제를 세계 민속축제로 개발해야 합니다. 또한 관광 상권형성으로 지역 특산물인 아산 맑은쌀, 유황오리, 천년초 등과 관광관련 상품을 개발하여 방문자와 전국은 물론 세계로 특산품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현안이라고 생각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또 해결방법을 제시해 보십시오.
“가정의 붕괴입니다. 경제가 회복되어도 가정이 붕괴되면 나라의 기강이 무너져서 혼란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흥부가정은 어렵지만 화목했기에 부자가 되어서도 잘 살았지만 놀부가정은 부자였지만 인심이 박하였기에 결국 망하였습니다. 민생경제가 어렵다고 모든 초점이 경제에만 두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경제 문제는 단기적인 문제입니다. 하지만 가정의 문제는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그래서 가정을 국가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유경득 후보가 부인과 함께 거리 유세를 벌이고 있다.

▲ 국가정책과 선거구 지역의 이해관계가 상충될 경우 후보님은 어떤 선택을 할 것입니까?
“국회의원은 지역민의와 국가의 이익을 적절하게 조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쪽만 완전히 희생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해관계의 상충을 유발시키는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조사를 통해 그 대안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면서 설득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했던 일은 무엇이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후회한 일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과 주부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라는 강의하다보니 후회한 일을 생각하기 보다는 보람 있는 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긍정의 힘은 자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보람이 있는 일은 ‘학생, 주부들과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한 일입니다.”

기호6번 유경득(42, 평화통일가정당) 신상정보

1. 생년월일: 1965년 11월11일(42세) 2. 주소:아산시 탕정면 3. 직업:정당인 4. 학력:선문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5. 경력:현)평화통일가정당 부총재, 전)선문대학교 객원교수 6. 재산신고:2억6384만원 재산내역: ▶토지(1320만원) 모-충북 영동군 용산면 답(가액 1320만원) ▶건물(2억2100만원) 본인-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주택 (가액 1억6800만원) 모-충남 아산시 배방면 세교리 아파트 (가액 5300만원) ▶예금(3100만원) 본인. ▶유가증권(1억원) 본인-실버방송(비상장 주식)(가액 1억원) ▶채무(1억2114만원) 본인 은행대출 등. 7. 병역신고:제2국민역 8. 납세실적:151만4000원 9. 체납액:없음 10. 전과유무:없음 11. 자동차:본인-2006년식 SM5(1581만원) 부-2000년식 매그너스(가액 397만원) 12. 가족관계:부모, 처, 자녀 3명 13. 가훈:성로봉천(聖勞奉天) 14. 저서(또는 감명깊게 읽은 책):백범일지-나라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마음과 실천하는 자세 15. 선거자금총액 및 마련방법:1억5000만원(개인자산, 후원, 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