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의 서면인터뷰 질문과 답변내용은 인터넷 외에도 4월1일자 <주간/충남시사> 생활정보신문 <교차로>서 공동 게재 합니다. 후보자의 답변의도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오탈자 수정 외에는 답변내용을 그대로 게재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정리/이정구 기자>
이명수 후보의 토론장면(3월27일 아산시청 대강당)
▲ 후보님은 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합니까. 또 후보님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타 후보보다 어떤 점에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힘 있는 아산, 경제도시의 아산, 풍요로운 아산을 만들기 위해 나섰습니다.
아산은 그 동안 정치적 구심점이 없어 중앙정치권이나 정부에 정치경제적 소외감을 감수하며 지내왔을 뿐 아니라, 거대당속의 거수기적 국회의원 배출로 인해 아산의 권익을 주체적으로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시민의 권익은 이리저리 휩쓸리게 되었고 더불어 아산시민의 자존심은 큰 상처를 입은 채 회복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더딘 행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저는 아산인의 한사람으로써 아산의 미래가 아산인들에 의해 선택되어지지 않고 당리당략에 좌지우지되는 현재의 정치적 행태와 정치 경제의 중심권에서 자꾸 더 멀어지는 고향 아산을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기에 아산발전의 초석이 되고자 정치적인 길을 선택했습니다. 대통령 행정비서관 충청남도 부지사 등 저의 25년 공직생활의 경륜과 소신 그리고 열정을 고향 아산에 모두 쏟아 붓기로 이미 마음을 세웠기에 철저히 준비되었습니다.”
▲ 후보님이 국회의원이 됐다고 가정하고, 당론과 후보님의 소신이 충돌할 경우 후보님은 어떤 결정을 할 것입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우선 충돌되는 당론이 고향 아산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냉철하게 판단할 것입니다. 만약 저의 아산에 대한 소신에서 벗어난 당론이라면 끝까지라도 당과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내어 고향 아산을 위해 유리하도록 이끌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당의 이념과 사상은 대 국민을 위한 정의라 생각하고 그 정의에는 아산도 포함되어있으며 더욱이 저를 믿고 아산을 대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산을 위해 최전방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 국회 건교위, 외교통상위, 보건복지위 등 각종 분과위원회에서 특별히 활동하고 싶은 위원회와 이유는 무엇입니까?
“행정위, 건교위, 교육위 순서이며
행정위와 건교위를 희망하는 이유는 아산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가장 뒤쳐져 있는 부분인 SOC사업, 지방행정 지원이 시급한 사항이 많기 때문입니다.
국도 21호선 확장 사업에서부터 수년간이상 추진이 지체되는 것이 산적한 실정입니다.
세로형 고속도로 건설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가로형 고속도로건설이 계속 되고 있으나 우리 아산은 고속도로 하나 제대로 통과하는 것이 없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차선으로 교육위를 희망하는 이유는 미래 아산발전을 담보하는 유일한 것이 아산인재육성과 문화, 복지시설의 확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산의 경우 매년 인재육성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천에 옮기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초·중·고교를 전인교육과 지식교육의 명문으로 육성하고 명문고등학교를 유치하는 최우선적으로 적극 노력할 예정입니다.”
▲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당장 한․미FTA 국회비준 동의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비준에 동의하실 예정입니까.
“조건부 찬성이며, 조건부가 확실하게 마련된다면 그 시기는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즉, 한미FTA로 가장 큰 피해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농촌과 농업부분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대책과 추진, 지원방안 등을 포함한 것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농업과 농촌에 대한 부정적이고 근시안적인 정책 추진의 단적인 예가 바로 농업진흥청의 민간으로의 이양이다. 농업과 농촌정책은 자본주의식 이익추구와 효율성만을 따져서 정책을 추진하기에는 매우 무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국회에 진출하면 농업진흥청의 국가직속기관으로의 부활과 아울러 ‘농축수임산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하는 것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굳이 전 세계적으로 자리 잡은 실량안보 및 지하자원의 민족주의화를 우리라고 언제까지 등한시할 것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 최근 이명박 정부의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한반도대운하사업을 찬성하십니까?
“반대.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건데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행정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전 노무현 정권의 공약사업이 지금 이런저런 이유로 축소되고 시행이 더디어 지역경제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으며 많은 토지보상자금과 건설자금이 들어 가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는데도 불구, 또다시 다른 대형국가사업을 벌이는 것은 그나마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의 실정과 형편성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서민물가가 연일 폭등하고 있어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차원에서 어떤 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언론보도를 통해 잘 아시겠지만 지난번 정부가 내세운 대책안도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냐하면 부처별로 입장이 달라 서로 행정적 충돌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재정부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에 적용되는 할당관세를 현재 3%에서 추가로 낮추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국내 정유 산업에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지식경제부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정부와 지경부는 전기요금 인하 관련해서도 엇박자를 보이고 있어 실제로 전기요금이 인하할 지 미지수이며, 재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의견 차이도 있어 재정부는 새로운 학기를 맞이해 학원비 인상에 대해 철저한 단속 방침을 내놓았지만 서울시 교육청은 수강료 상한제를 없애기로 해 업무협조가 안 되고 있고, 서민생활안정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제품 가격을 과도하게 올린 것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세무조사 등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국세청은 기획재정부의 업무보고를 통해 기업경영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표본 세무행정 체제를 강화해 최대한 세무조사를 자제키로 했다는 각 부처별 행정조치에 대해 언론에 보도되면서 더 이상 서민물가를 안정시킬 방안을 못 내놓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은 국가적 경제안목으로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그 동안 당리당략에만 힘을 쏟은 결과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서민경제를 제대로 파악해 현실성 있는 대안을 내어 놓아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이명수 후보가 시장에서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기초의회의 정당공천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까?
“바람직하지 않다.
우선 지금의 정당공천제가 갖는 가장 큰 단점은 능력과 소신, 정치철학을 갖고 지자체에서 열심히 일하는 기초의원들이 자신의 의지를 제대로 펴 보지도 못하고, 선거 때마다 정당 중심의 유권자 투표성향으로 정당의 공천을 받아야만 유리하기 때문에 소신도 잊은 채 지역당에 줄서기와 각종 비리에 연결되는 공천에 공을 들인다는 것입니다.
또한 당선되어서는 소신 있는 의정활동보다는 소속당의 눈치를 보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정작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어 그 결과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의 복지증진을 추구하는 일에 등한시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러한 폐단은 곧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민주주의의 정착을 방해하는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방선거 정당공천제는 폐기 내지는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교육의 목적이 명문대학 진학만을 위한 도구로 전락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묻겠습니다.
1) 외국어 교육 강화가 바람직한 교육정책이라 생각하십니까?
“글로벌시대로 일컬어지는 이 시대에 외국어 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체계나 방식에 의해 행해지는 외국어 교육의 강화는 크게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보다 앞서 해결되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순위결정전을 치르는 선수를 양성하는 듯 한 평가위주의 교육이 주 골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래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에게 가치관, 역사관, 인격 등 삶의 중요한 지침이 되는 중요한 것을 교육적으로 안내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를 위한 인재양성의 위한, 지대한 핵심을 외면한 외국어 교육의 강화는 현재의 파행적인 교육을 더욱 악화 시킬 뿐입니다.
특히 현 시스템에서의 진학과 취직등을 위한 외국어 교육은 오히려, 아니 당연히 사교육을 더욱 부추길 것이며 이에 따른 가정경제의 부담도 더욱 커질것이며, 나아가 국가적 큰 손실로 이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서둘러 외국어 교육을 강화(공교육화)할 것이 아니라 앞서 지적한 부분을 위한 전반적인 교육체계의 정비가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2) 사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대안을 제시한다면?
“이명박 정권 이후, 교육현장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외국어, 특히 영어를 배우기 위한 노력과 투자가 급하게 상승하고 있다. 총체적 국민경제가 피폐해진 현싯점에서 참으로 부담되고 울며 겨자 먹기 식의 힘겨운 투자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제는 원인을 제공한 정부의 정책적 안정적 방향제시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현 방향대로 계속 된다면 외국어 교육의 다양화 방안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편중의, 일률의 외국어(영어) 지향은 오히려 과잉 투자가 되어, 잉여 인력의 낭비를 초래하게 될 것이며, 이에따른 경쟁의 심화도 가속 될 입니다. 이를 통해 선택과 인력 분화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시대에 맞는 인재의 기반구축과 다변화 하는 세계의 전문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자유선진당 당원들과 함께 현충사에서 참배를 마치고.
▲ 현 정부가 강력한 ‘실리외교’ 노선을 견지하면서 일각에서는 남북관계의 경색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북한의 핵 폐기가 본격적인 경협의 선행 조건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한 이명박 정부의 남북관계가 적용될 경우 과거 노무현 정부가 도출해낸 남북 합의사항 이행에 다소 속도조절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성실한 핵 프로그램 신고로 북미관계가 잘 풀리면 새 정부의 한미공조 입장으로 볼 때 남북관계도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미국 입장에선 올해 11월 대선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서 만약 북 핵정책이 실패로 끝나 선거에 악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북한 역시 2006년 10월 핵실험 때로 돌아가 다시 금융제재 등을 받는 상황을 원치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가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미공조를 통한 북 핵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 우위에 서서 통일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 후보님 지역구에서 가장 큰 현안이라고 생각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또 해결방법을 제시해 보십시오.
“아산최대숙원사업이자 현안인 국도21호선 확장사업이 올해부터 연차사업으로 2011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인접도시나 외지인이 아산으로 진입, 진출하는 중심도로의 기능을 이미 상실한 상태에서 2011년까지 건설이 완공되는 것을 미뤄 둘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상습정체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던 국도21호 배방-천안구간이 최근 몇 개월사이 교통량이 크게 증가했고, 2006년말 기준 6만4000여대 정도였으나, 현재는 7만여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배방면 일대 신축아파트 4개 단지 입주로 3600여명 인구가 증가하였으며, 2008년 1월 아산신도시 입주시 상습정체구간인 국도21호(아산-천안)등은 교통정체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2011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던 국도21호선 8차선 확/포장 공사는 사업추진이 늦어지며 2013년께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이번 총선에서 저는 반드시 승리하여 국도21호선 확/포장공사의 조기 완공으로 천안-아산간의 원활한 교통망을 확충하고자 합니다. 또한, 아산권 주변 교통망 개선을 통하여 아산으로의 유입, 유출되는 차량들의 원활한 소통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현안이라고 생각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또 해결방법을 제시해 보십시오.
“물론 침체되어있는 서민 경제를 우선 살려야 하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같이 각 부처 간 업무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서민 경제회복의 맥을 끊어 놓아서는 안 됩니다.
해결방법은 현실성 있는 경제지표와 정확한 통계를 통한 물가동향부터 알아내고 차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서민경제는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우선 ‘일자리 특별법’을 제정해서 국가차원의 일자리 재원을 마련해 사람에 대한 투자증대를 통해 실질적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역전 유세장에서 기호 3번을 알리는 이명수
▲ 국가정책과 선거구 지역의 이해관계가 상충될 경우 후보님은 어떤 선택을 할 것입니까?
“거시적 국가발전 차원의 정책이라면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전국가적 차원에서 힘을 보태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실리를 찾아 최대한 국가정책에 반하지 않는 정도에서 정책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했던 일은 무엇이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이중당적으로 인한 중도포기로 뒤쳐진 아산발전을 앞당기는 데 몇 년 더 늦어져 후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지금 아산발전을 위해 지난 20년간 준비해온 경륜과 소신을 펼칠 수 있는 총선에 나서고 있는 순간입니다.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아산의 대표로 국회에 진출해 낙후되고 뒤쳐진 아산발전을 위해 정열을 바치겠습니다.”
기호3번 이명수(53, 자유선진당) 신상정보
1. 생년월일:1955년 2월 11일(53세)
2. 주소:아산시 배방면
3. 직업:나사렛대학교 부총장
4. 학력: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졸업(행정학박사)
5. 경력:전)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전)건양대학교 부총장
6. 재산신고:5억7656만원
7. 재산내역:
▶건물(7억 9000만원)
본인-대전 서구 월평도 한아름아파트 (가액 2억2000만원)
배우자-대전 유성구 봉명동 상가 (가액 5억7000만원)
▶예금(1억4342만4000원)
▶채권(1000만원) 본인
▶채무(3억8376만 4000만원) 본인-사인간의 채무 1억5000만원, 본인-은행대출금 등.
8. 병역신고:육군 중위 전역
9. 납세실적:3483만7000원
10. 체납액:없음
11. 전과유무:없음
12. 자동차: 배우자-1996년식 엑센트 1.3(가액 130만원) 배우자-2004년식 뉴그랜져(가액 1560만원)
13. 가족관계: 모, 아내, 1남1녀
14. 가훈: 푸른 꿈을 향하여
15. 저서(또는 감명깊게 읽은 책):숨은그림찾기, 아산사랑충청사랑
16. 선거자금총액 및 마련방법:1억9000만원(후원금, 예금액, 차입금) |
“아산의 권익 주체적으로 지키겠다”